[서양문화의유산] 위대한 독재자 기말고사 자료

소개글

연세대학교 원주캠퍼스 서양문화의유산과목 위대한 독재자 기말고사 자료입니다.
위대한 독재자에 들어가야할 모든 내용이 다 들어있습니다.
이대로 똑같이 쓰시면 바로 A+ 나옵니다.
좋은 성적 거두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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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채플린을 힘없는 사람들의 상징으로 만든 것은 비평가들이 아니라 그를 사랑하던 일반인들이었다. 채플린은 이에 대해서 막중한 부담감을 느꼈으며, 강한 책임감을 지니고 있었다. 채플린은 대중들이 자신에게 이런 사랑을 보내는 것에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냉혹한 현실을 풍자하고, 비웃을 수 있는 여지를 만들어서 많은 사람들에게 ‘웃음’을 전달하려고 노력했던 것이다. 이러한 채플린의 현실 참여적인 성향은 위대한 독재자에도 여실하게 드러난다. 힌켈과 이발사의 1인 2역으로 등장하여 독재 권력의 양면성을 비웃는 것이다. 이 양면성이 지니고 있는 모순은 이 영화의 마지막에서 유태인 이발사가 힌켈을 대체하면서 극복된다. 이발사는 호소력 짙은 웅변을 통해 종국적인 민중의 승리를 암시한다. 위대한 독재자에는 현실을 ‘잊기’위한 웃음이 아니라 현실을 ‘이겨내기’위한 웃음이 채플린의 풍자를 통해 담겨있었던 것이다.
웃음은 다른 어떤 것 보다 강하고 정직하다. 마음속에 억눌려 있는 감정이나 거부하고 싶은 가치들에 대해서 웃음만큼 강한 힘을 발휘하는 것은 없다. 진정한 웃음은 농담짓거리나 허튼 수작이 아니라, 진정한 웃음을 웃는 그 사람에게 자신감을 심어주고, 그 순간 웃음은 웃음의 차원을 넘어서 사람들에게 감동을 준다. 그렇기 때문에 웃음은 세계에 존재하는 어떤 부정에도 저항할 수 있는 힘을 지닐 수 있다. 위대한 독재자에서 웃음은 ‘세계를 정복’하려는 거대한 야심을 정면으로 반박한다. 장황하고, 높고, 커다란 것들을 계속해서 비웃으면서 말이다. 나치의 거대한 광기와 아돌프 히틀러의 ‘위대한 계획’이 웃음거리의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인식할 수 있게 만든다는 것이야 말로 그 어떤 것보다도 뛰어난 저항이 되는 것이다. ‘당신은 아리안족인가?’ 라는 질문에 이발사는 ‘전 채식주의자인데요.’라고 응수한다. 여기서 당시의 사람들은 웃을 수 있었고, 이 웃음이야 말로 아리안족 만의 세계를 만들겠다는 히틀러에 대한 가장 강력하고도 효과적인 ‘문화적 저항’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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