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신유학의 핵심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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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 철학 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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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층에서 경제적 부를 매개로 성장한 지식인 집단인 사대부들의 이상과 세계관을 표현한 신유학은 이전 유학과 달리 인간이 도덕적 존재라는 점을 긍정하고 체계적으로 진리를 추구하는 인식론을 세우고 도교와 불교의 비현실적인 사상을 비판하고 지식으로서 지녀야 할 현실적 책임을 고취하고자 했다.

유학의 도통을 회복하고 계승한 주체자인 한유는 사서를 중심으로 인의(仁義)라는 유가의 인문적 도를 밝히려고 했다. 또한 현실을 부정하고 사적인 이익을 추구하는 도교와 불교를 비판하고 유가의 실용적 가치를 통해 공적 사회의 질서를 확립하고 유지하고자 했다. 그리고 맹자의 신비주의적 경향(천인합일, 양심, 호연지기)과 대학의 요지인 명명덕, 성의, 정심과 같은 가르침을 통해 유교문화를 부활시켰다.

이처럼 이상과 현실의 균형을 잡는 노력은 어디에서나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양극단의 한 곳에 처하면 사물과 현상을 올바로 볼 수 없다. 이상에만 치우치면 현실성 없는 허무주의에 빠지기 쉽고, 현실에만 너무 치우치면 멀리 내다보지 못하고 순간순간에만 급급해 도덕적으로 타락해지기 십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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