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도 신화와 역사 기말고사 문제와 예시답안 (A+)

소개글

서울대학교 신화와역사 기말고사문제와 예시답안입니다.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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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엘리아데: 내 정의는 다른 학자들에 비해서 좀 협소하다고 할 수 있는데, 이는 내가 인간의 행동에 대해서뿐만 아니라 인간이 처해 있는 조건에 대해서, 즉 현실의 양태 일반에 대해서 본받아야할 신적 모델을 제시하는 이야기, 종교적 의례 속에서 낭송되는 신화나 그와 관련된 신화들만을 진정한 의미로 신화로 간주하기 때문이야.
뒤메질: 나는 수많은 문헌 전통이 집적되어 있는 인도-유럽제족의 신화 전체를 연구했어. 나도 엘리아데와 마찬가지로 엄밀한 의미에서의 신화는 주술-종교적 의례와 어떤 식으로든 관련되어 있다고 보았다. 그러나 나는 전 세계의 신화를 검토하고 연구해본 결과, 신화는 의례하고만 관계를 맺고 있는 것이 아니라 다른 신화들과도 연관되어 있으므로, 신화를 좀 더 유연하게 이해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게 됐지. 그래서 나는 ‘신화란 본래 이런 것이다’라는 태도를 견지했어. 본질을 탐구하는 현상학적 성격이 좀 있었지. 포스트모더니즘적인 성격도 좀 있었던 것 같아. 시간 속에서 변화하는 신화의 모습들 전부를 , 여건과 성격에 따라 다양한 양상으로 변화하는 신화의 모습 전체를 신화의 영역에 포함시키고, 그 신화를 만들어낸 사회 구성원들이 신화로 간주하는 것 모두를 신화로 받아들였지. 그리고 신화는 역사와 문학이라는 양 축을 가지고 있는데, 전설은 역사의 축가까이에 민담은 문학의 축 가까이에 자리 잡고 있으며 두 축 사이에 우화, 서사시, 서정시, 전쟁 시, 연가 등 온갖 종류의 이야기가 자리 잡지. 또한, 속담과 절기담, 다양한 종류의 민간 비법이나 제조법들까지도 넓은 의미에서는 신화라는 장르에 포함시킬 수 있다고 봤어. 그래서 내가 규정하는 신화는 설화나 이야기의 범주를 넘어서지.
하지만 엘리아데와 같이 신화가 의례와 관련 있다는 점에서는 같은 생각이야.
나: 네 분의 이야기 잘 들었습니다. 네 분이 연구한 분야가 달랐기에 신화에 대한 관점도 달랐다고 보면 되겠군요. 하지만 네 분의 이야기 모두 신화의 특성을 잘 설명해서, 신화에 대한 이해에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러면 이번에는 신화의 이야기 방식에 대해서 한번 들어 보고 싶습니다. 종종 신화를 황당한 이야기, 두서없는 논리가 결여된 이야기, 엽기적인 이야기라고들 많이 이야기 합니다. 그런데, 이에 대한 네 분의 생각은 어떠신지 궁금하군요.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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