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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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회개라는 말은 흔치 않은 말이 되어 버린 것 같다. 강단에서 또는 성도들의 삶에서 회개라는 단어는 부담스럽고 기피대상이 된 것이 현실이다.
하지만 신구약 성경 전체에서 회개는 하나님의 자녀들이 늘 실천했던 신앙의 모습이었다. 회개가 가능한 것은, 특히 구원이 완성된 신약의 관점으로 말하면,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 있는 사실을 전제한다. 회개를 통해 그리스도 안에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 안에 있기 때문에 회개가 가능하고 필요한 것이다.

우리는 흥미롭게도 구약과 신약을 연결하는 메시지가 회개라는 사실을 간과하고 있다. 신약은 어느 날 아침 태양이 떠오르듯이 시작된 것이 아니다. 예수님이 태어나신 정황은 여전히 구약이 지배하던 시대였다. 즉, 신약의 도래가 쉽게 어느 한 순간에 된 것이 아니라, 구약과의 갈등을 통한 교차를 통해 그리고 결국 그리스도의 부활의 승리를 통해 완성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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