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와돌봄사역기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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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역자라고 한다면 맡겨진 영혼들에 대한 돌봄의 사역들이 있어야 하며, 그 돌봄 안에는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지만 상담도 상당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많은 사역자들이 제대로 된 상담을 배워보지 못하고 실생활 속에서 겪은 일들이나 들은 이야기들로 어설픈 상담을 하게 된다. 그래서 피상담자들에 대해서 어떠한 태도로 대화를 해야 하며, 그 이후에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것들을 모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러다보니 결국 피상담자인 성도들에게 문제를 해결해주기는커녕 상처를 주는 경우도 다반사로 일어나게 된다. 그러하기에 사역자들도 상담을 배워야 할 필요가 있다. 나 역시 사역의 현장 속에서 다양한 연령대와 교회 내에서 상담을 하거나 심방을 해야 하는 상황에서 어떻게 대화를 해야하는 것부터 해서, 상담에 대한 전체적인 구성이 잡혀있지 않아 고전할 때가 많이 있었다. 하지만 아직 학생으로 상담을 공부하기에는 시간적으로도 많은 여유가 없는 것이 현실이다. 하지만 이 책은 일반 인본주의적 사상에 찌들어 있는 상담들과 같지 않게 성경적 상담에 대해서 논하고 있다.

이 책의 저자인 김경수 목사는 현 서울가족상담센터 소장이며, 한영신학대학교와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에서 강사를 겸임하고 있으며, 광은교회 담임목사이다. 저자는 현재 사역의 현장에서 뛰면서 몇 십년 된 자료를 가지고 이론만을 다루는 것이 아니라, 현재 사역의 현장에서 다뤄지고 있는 문제들에 대해서 어떻게 성경적으로 접근할 수 있을 지에 대한 많은 생각이 하였다는 것이 보여진다. 이 책의 특별한 점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예수님의 상담의 원리를 풀기 위해서 사복음서에 나타난 상담 사례들을 다루었다는 것이다. 즉, 예수님의 사역을 뼈대로 해서 예수님의 말씀 사역이나 치유사역 등을 상담의 원리로 풀어냈다는 것인데, 신선한 충격이였다. 물론 많은 상담 관련 책들을 접하지 못했기에 그럴 수도 있지만, 다른 일반 상담서적들을 본다면 인간과 인간 사이에서 어떻게 피상담자의 마음을 대화의 스킬들을 통해서 풀어줄 것인지에 대한, ‘기술’적인 부분이 많이들 강조되어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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