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의 학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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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가 신앙 생활을 주도하고 있는 동안 유교는 정치이념으로 자리를 잡았다.
성종때 최승로는 시무 28조를 올려서 유교적인 정치이념을 주장한 바가 있다.
성종은 최승로의 건의를 받아들여서 유교를 정치의 이념으로 삼았다. 유교가 발달함에 따라서 유교 교육기관이 생겼는데 대표적인 예가 개경에 설치된 국자감이다.

국자감에서는 유교뿐만 아니라 기술학 교육도 실시를 하였는데 그래도 대표적인 교육의 덕목은 유교였다. 유학은 과거의 시험과목이 되면서 과거를 준비하는 학생들이 폭넓게 공부를 하였다. 이러한 가운데 사설 교육기관도 많았다. 오늘날의 사교육이 고려에도 있었다고 할 수가 있겠다. 개경에는 대표적인 9개의 사설학교가 있었는데 이것을 사학 12도라고 하였다. 사학 12도를 이끈 대표적인 학자는 문하시중을 지낸 최충이었다. 최충은 관직에게 은퇴한 이후 개경에 문헌공도를 세워서 후세를 교육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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