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킨스 역사철학 <누구를 위한 역사인가>를 읽고
- 최초 등록일
- 2015.11.29
- 최종 저작일
- 20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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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역사란 무엇인가
2. 역사 담론의 기본문제들
3. 역사 : 과학인가 예술인가?
4. 포스트 모더니즘
5. 니체
6. 헤겔의 역사철학 : 변증법적 역사발전
7. 비판적 역사철학
8. 역사의 설명문제
9. 역사의 일반화
10. 역사의 객관성 문제
11. 역사의 인과문제
12. 역사의 세 가지 원인설
13. 하아트와 오노레의 원인설
본문내용
젠킨스
<누구를 위한 역사인가>
1. 역사란 무엇인가
역사란 무엇인가를 모색하기 위해 (1) 이론적 측면에서, (2) 실천적 측면에서, (3) 이론과 실천 모두를 일정한 개념규정 속에 자리매김함으로써 그 대답을 찾아내려 한다.
우선 (1) 이론적 측면에서 우리가 역사에 대해 잊어서는 안 되는 두 가지가 있다. 우선 첫째, 역사란 세계를 해석하는 여러 담론 가운데 단지 하나에 불과하다는 점이다. 또한 역사연구의 가시적인 대상인 세계의 조각난 편린이 바로 과거이다. 따라서 담론으로서의 역사는 그 연구 대상과는 다른 범주에 속한다. 즉, ‘과거’와 ‘역사’는 다른 것이며 이는 동일 시 되어서는 안 된다. 역사를 제대로 이해하는 것의 핵심은 과거와 역사의 구분에 있다. 그렇다면 역사와 과거를 구분하는 일이 왜 이렇게 중요한지에 대해 세 가지로 이야기 해볼 수 있다. 우선 ① 과거는 일어난 이미 사라져버린 일이다. 그리고 역사는 역사가의 작업을 통해 만들어진 과거에 대한 일종의 구성물이다. 또한 이러한 역사적 구성물을 접하는 우리들은 ‘읽기’를 행한다. 이러한 읽기의 과정은 이미 여러 책자를 통해 습득하여 의미를 갖게 된 배움과 습득의 산물이다. 따라서 역사란 텍스트들 간의 상호관계를 통해 만들어진 언어적 구성물이다.
두번 째로②, 어떤 역사가가 만들어낸 구성물을 읽고 공부한다는 것은 ‘과거’의 여러 측면에서 고려하고 공부하는 것이 아니라 이 역사가의 읽기가 선행된 것을 공부하고 익히는 것이지, 우리의 읽기가 주를 이루는 것이 결코 아니다. 셋째, ③ 과거와 역사를 구분하지 않는다면 과거 자체를 잘못 고찰하고 있는 것일 수 있다. 왜냐하면, 하나의 주된 역사적 사실이 있다면, 분명히 그 과거가 역사가 되면서 간과된 다른 부분이나 집단들이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읽기’가 되물림 되고 있는 것이 역사이며, 이는 상이한 담론을 통해 다르게 읽힐 수 있다. 즉, 하나의 대상을 바라보며 각각의 학문적 시각이 내포하고 있는 의미들을 직접 만들어내며, 1차 대상을 나름대로 읽는 방법을 창안해내어 독자적인 분석적, 방법론적 도구를 제조해낸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