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론 - 예수 그리스도

목차

Ⅰ. 예루살렘에서의 고난과 십자가 죽음
1. 예수의 수난과 죽음에 대한 성서의 보도
2. 예수의 죽음에 대한 초기교회의 해석의 발전
3. 신약성서에서의 예수의 십자가에 대한 이해
1) 공관복음서의 십자가 이해
2) 십자가 죽음에 대한 공관복음서 이외의 신약성서에서의 해석의 관점들
4. 교회의 십자가 구속교리들
1) 신화적 우주론적 해석 : 속전이론
2) 객관주의 : 만족설
3) 주관주의 : 감화설
5. 십자가에 대한 통전적 이해

Ⅱ. 부활
1. 초기기독교 공동체의 부활신앙
2.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에 대한 성서의 증언
3. 예수의 부활의 현실성에 대한 교회와 신학자들의 이해

Ⅲ. 결 론

본문내용

당시의 유대인들은 예수님을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그들은 자기들을 구원하러 오신, 아니 세상을 구원하러 오신 하나님의 아들, 구세주를 알아보지 못했습니다. 왜냐하면 근본적으로 그들은 '하느님 나라' 또는 '종말', '구원'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갖고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이들은 하나님 나라란 마치 하나님께서 구름을 타고 내려오셔서 인간들의 왕으로서 정치적으로 다스리는 나라로 생각했던 것입니다. 그래서 자기 민족은 하느님 나라에서 선택되어 영원히 세상 모든 민족을 통치하게 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이것이 그들의 종말 사상이고, 구원의 개념이었습니다. 이러한 몰이해로 인해 예수님과 유다인들 사이의 갈등은 아주 구체적인 것으로부터 드러났습니다. 즉 죄인들, 가난한 자, 소외된 자에 대한 예수님의 말씀과 행동에서부터 그런 갈등은 첨예하게 드러났습니다. 성서를 통해서, 그리고 당시의 실재적인 사회 상황에 대한 역사적 논증을 통해서 알 수 있는, 예수께서 범죄자로 몰려 십자가형에 처해져야만 했던 이유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유다인들은 예수님이 안식일, 율법 등 자기들의 종교와 사회의 밑바탕을 이루는 여러 가지 전통, 관습을 무시하는 행위를 하였다고 생각했습니다. 둘째, 예수께서 성전에서 지내는 형식적인 예배, 희생 제물을 바치는 제사를 무시하시고 당시의 지배 계급이던 성전에서 종사하는 사제들의 권위를 추락시키는 언동을 거리낌 없이 하셨다는 것입니다. 셋째, 그리고 지금까지 유다 사회가 전적으로 소외하고 제외했던 어려운 이들, 불구자, 나환자들을 옹호하시고 이방인, 세리들과 허물 없는 친교를 나누시며, 그들이 인간 대접을 받아야 함을 가르치는 예수에게 사회 지도층은 질투와 함께 뿌리 깊은 불안을 맛보았던 것입니다. 넷째, 또한 예수님은 과거 이스라엘의 스승들과는 달리 하느님과 각별한 친분을 사람 앞에서 언행으로 표시하셨습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하느님의 이름(야훼)조차 입으로 소리 내지 못할 만큼 하느님을 높고 엄하신 분으로 생각해 왔는데, 예수님은 하느님을 마치 어린이가 아버지를 거리낌 없이 아빠라고 부르는 것처럼 야훼 하느님을 아버지(Abba)라고 부르신 것입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