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교육론 (이순영 외, 사회평론) 키워드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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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1. 음독 : 묵독음독은 문자를 습득한 초기 아동들로부터 나타나는 독서 행위로, 소리 내어 읽기를 뜻한다. 음독은 묵독에 앞서 나타난다. 묵독은 읽기 유창성 수준이 어느 정도 성숙된 독자들에게서만 나타나는 것으로, 처음 문자를 습득한 아동들은 문어를 통한 의사소통이 매우 낯설고 어려운 행위이기 때문에 음독을 할 수 밖에 없다. 음독과 묵독이 혼재된 상황에서 음독을 통해 아동들이 문자와 소리 간의 대응을 보다 굳건히 하도록 반복 훈련을 한 후에는 점차 문어적 의사소통이 내적으로 자동화된다. 이 과정을 거치면 점차 묵독이 가능해진다. 묵독이 활발해지면, 음독 과정에서 비효율적으로 할당되던 인지적 노력은 점차 독서를 통한 글의 의미 이해에 집중되기 시작하고, 그 결과 아동들은 더욱 높은 수준의 독해로 나아가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다.

2. 글 중심 독서관과거에는 의미가 텍스트 속에 존재하며, 독자는 그것을 낚아 올리는 사람으로 여겼다 이 때의 독서란 필자가 전달하는 메시지를 정확하게 파악하는 활동이었다. 즉 독서는 독자가 필자의 메시지를 자신의 머릿속에 정확히 옮기는 과정으로 규정될 수 있다. 글 중심 독서관을 따르는 교사는 저자에 대한 정보를 고려하여 독자가 글을 읽도록 하거나 내용을 정확히 파악하고 오랫동안 기억할 수 있도록 하는 필자 중심의 독서 지도 활동에 열중한다.

3. 독자 중심 독서관오늘날에는 의미는 독자가 자신의 배경지식과 경험을 텍스트와 상호 작용해가는 과정에서 구성되는 것이며 독자는 의미 구성의 주체라고 본다. 이때의 독서는 독자와 텍스트, 독서 맥락이 상호 작용하는 과정이며, 오늘날의 독서관에 따르면 독서는 독자가 능동적으로 의미를 구성하는 과정이다. 독자 중심 독서관을 따르는 교사는 독자가 자신이 가지고 있는 배경지식이나 경험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글을 읽고 상황을 고려하여 적극적으로 의미를 추론하거나 내용에 대해 평가하고 감상할 수 있도록 하는 독자 중심의 독서지도 활동에 집중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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