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인간의 가치탐색 제1장 판단과 선택의 순간들
- 최초 등록일
- 2020.02.11
- 최종 저작일
- 20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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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내 인생의 세 가지 열정 - 버트런드 러셀
2. 소크라테스의 변론 – 플라톤
3. 보임안서(報任安書): 나는 왜 죽지 않았는가 - 사마천
4. 자유를 향한 머나먼 길 – 넬슨 만델라
5. 전태일 평전: 바보회의 사상 - 조영래(인권변호사)
본문내용
1. 내 인생의 세 가지 열정 - 버트런드 러셀
이 글에서 러셀은 자신의 삶에 의미를 부여하는 세 가지 가치: 1. 사랑 2. 지식 3. 연민(타인의 고통에 대한)을 소개한다. 세 가지 가치 중에서 ‘사랑’이 맨 선두에 있다. 사랑을 추구한 첫 번째 이유는 사랑이 주는 황홀함 때문이다. 두 번째 이유는 외로움을 덜어주었기 때문이다. 마지막 이유는 사랑의 합일 속에서 성자들과 시인들이 상상했던 천국의 신비스러운 축소판을 보았기 때문이다. 지식을 추구한 이유는 다음이다. 나는 인간의 가슴을 이해하고 싶었다. 나는 별들이 빛나는 이유를 알고 싶었다. 나는 수가 혼돈을 다스리는 저 피타고라스적 힘을 이해하고 싶었다. 사랑과 지식은 높이높이 나를 천국으로 이끌었다. 그러나 늘 연민이 나를 다시 지상으로 끌어내렸다. 굶주리는 아이들, 압제자에게 고문당하는 사람들, 아들들에게 미운 짐이 돼버린 무력한 노인들, 그리고 외로움과 가난과 고통에 찬 세계가 인간이라면 마땅히 누려야할 삶을 조롱한다. 나는 세상의 악을 줄여보고자 했으나 역부족이었고, 그래서 나 또한 고통 받고 있다. 인간의 삶이 어떻게 의미를 획득하고 ‘좋은 삶’이 될 수 있는가를 스스로 모색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하는 글, 의미 있는 삶을 향한 방향 설정에 있어서 이정표 같은 글이다.
질문/토론/글쓰기
1. 열정이나 꿈이라는 것은 ‘가치’와 어떻게 연관되는지 생각해보라. 추구할만한 어떤 가치들이 없거나 희미하다면 열정이 어디서 나올까?
2. 소크라테스의 변론 – 플라톤
‘변론’으로 옮긴 헬라스어 apologia는 법정에서의 변론을 뜻하는 말이고, 이는 고소, 고발을 뜻하는 katēgoria에 반대되는 말이다. apologia를 영어의 apology가 뜻하는 사과 사죄의 뜻까지 담긴 ‘변명’으로 옮기는 것은 근본적으로 잘못된 것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