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 인간과언어(김) 레인맨 기출 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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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영화 “레인맨”의 마지막 장면에서 동생 찰리는 형 레이먼이 마침내 자신과 진정한 소통이 되었음을 느끼고 미소를 짓게 됩니다. 그 사건은 부르노 박사의 질문에 형 레이먼이 동생 찰리를 의식하여 <유머>로서 답을 하게 되는 것인데, 그 <유머>를 구성하는 박사의 질문과 <형>의 대답을 써보시오. 그리고 이것이 유머가 되는 이유를, <유머>의 정의를 들어 설명해보시오.

: 유머라는 것은 익숙한 것에 대한 결별을 뜻함. 예상되는 상황이 있는데, 그것이 우리에게 익숙한 것임. 그런데 그것과 전혀 다른 결과가 나타나는 것임. 우리는 이미 수많은 코드에 익숙해있음. 유머라는 것은 익숙한 코드대신 다른 코드가 적용되는 것임. 코드란 어떤 정보를 압축하거나 해석할 때 적용되는 해석규칙임. 유머의 가장 큰 원리는 예상하는 것과 실제로 벌어지는 것 사이에는 우리에게 익숙한 코드가 있는데 그것이 적용되지 않고 전혀 다른 코드가 적용되는 것임. K-Mart sucks가 웃긴 것은 이미 형 레이먼의 말투에 익숙해진 부루노박사 입장에서는 이런 상황에서 충분히 예상되는 답변을 레이먼이 가진 코드라고 볼 수 있는데 그것이 깨짐.

2. 영화 레인맨에서 동생 찰리는 어떤 유머(스러운 행동)을 하여 형을 웃음짓게 하는가? 그리고 그것이 유머스러운 상황이 된 이유를, 유머의 기본 원리를 중심으로, 특히 코드와의 관련성을 중심으로 설명해 보시오.

: 청문회에 가기 전에 식당에 들려 팬케이크를 먹을 때 동생인 찰리는 메이플 시럽과 같은 것을 미리 준비했고 이에 형 레이먼은 ‘찰리가 나를 웃겼다’ 라고 함. 유머가 발생하기 위해서는 실제 일어난 일과 예상한 것 사이에 간극이 커야 하며, 단지 그 간극이 큰 것 뿐만 아니라 상대방이 우호적이고 나에 대한 호감이 확인될 때 그러함. 또, 유머라는 것은 소통모델에서 중요한 개념으로, 상대방의 말하는 방식, 상대방에 대한 코드, 즉 상대방이 생각하는 방식이나 해석의 방식을 이해해야 웃길 수 있음.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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