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예창작과 산문 입시 실기 콩트 2000자 분량 / 문창과 실기 콩트 상황 제시

소개글

문창과 대입을 준비하며 작성한 2,000자 콩트입니다.
서울예대, 추계예대, 명지대, 숙명여대 등 대학백일장에서 다수 입상하였습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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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아무도 비가 내릴 줄은 몰랐다. 대부분의 일꾼들은 퇴근한 후였다. 박씨 역시도 퇴근을 준비하는 참이었다. 박씨의 눈에 널브러진 전선과 부품들이 들어왔다. 이대로 두면 공사에 차질이 생길 것이 분명했다. 빗줄기가 조금씩 거세졌다. 박씨는 공사장을 둘러보며 남은 일꾼들을 살폈다.
회전문 앞에 모인 일꾼은 몇 명 되지 않았다. 완성되지 않은 회전문이 물기에 젖었다. 바닥의 부품들 위로도 빗물이 내렸다. 누군가가 다급한 목소리로 덮개를 가져와야 한다고 소리쳤다. 일꾼들이 현장 곳곳을 들추며 덮개와 비닐을 찾아다녔다. 박씨도 장비를 모아 둔 곳을 뒤적거렸지만 헛수고였다. 현장이 어지러지고 일꾼들은 당황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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