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적 세계와 존재론적 세계의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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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신화는 무엇인가? 신화는 하나의 이야기이다. 그것은 이야기이되 일군의 사람들에게 방향을 제시해 주는 특별한 의미를 가진 이야기이다. 이야기는 말로써 전달할 수 있고 때로는 춤이나 인형극을 통해 전달할 수도 있다. 이야기의 핵심을 이루는 것은 상징이다. 선과 악 ,삶과 죽음, 죄와 속죄, 결혼과 출산, 낙원과 내세 등에 관한 상징이 신화속에 담겨 있고 이 상징들은 인간의 원초적인 경험을 표현한다. 신화는 현대적 의미의 이야기 다시 말해 일상사에서 벗어나기 위해 그저 재미로 주고받는 이야기가 아닐뿐더러, 과거에 일어난 사건이나 이색적인 세계와 신의 등장을 증언하는 역사 기록도 아니다. 신화는 오히려 인간의 처신과 행도에 방향을 제시한다. 신화는 말하자면 삶의 전략에 나침반 구실을 한다. 인간은 신화를 통해 주변세계에 참여하고 자연의 힘과 겨룬다. 이와 같은 신화적 세계관을 우리는 참여라는 말로 표현할 수 있다. 신화의 기능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은 신화를 통해 압도적인 힘이 나타난다는 것이다. 신화는 낯선 힘을 보여준다.

참고 자료

급변하는 흐름 속의 문화 / C. A. 반 퍼슨 지음 ; 강 영안 옮김. 서광사, 19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