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연극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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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연극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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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연극 ; ‘새로운 연극’을 통칭하는 한자어, 당시 일본인들이 순회공연 했던 신파극과 한국인들이 판소리를 개량하여 극장에서 공연한 분창을 지칭했다.
한국 신파와 일본신파는 동질성보다 이질성이 강한 데도 동일한 연극으로 오해 혹은 묵인하여 오늘날까지 무분별하게 사용해왔다.
신연극이 하루 속히 가부키로부터 이탈하려고 애쓴 것과는 반대로 신파극은, 이 과도하다고 할 정도로 가부키에 접근해서 활동했다. 신파극은 가부키를 기준으로 하여 만들어진 연극이었다.
신파극이라는 용어는 판소리의 개량극이 아니라 일본의 모방극이었다.
신파조는 일본신파극을 선행개념으로 하여, ‘신파극을 지향하는 시도 혹은 신파극을 모방한 연극’이라는 의미이다.
1930년대부터 종래의 이른바 ‘신파극’이 ‘대중극’으로 전이․확산되자 신파조는 대중극의 성격을 지시하는 개념이 되고 말았다.
즉 유형적인 등장인물, 아기자기한 작품소재, 과장된 정서노출과 미로구조, 자극적인 소도구의 차용과 감각적인 의상, 소박한 낙관주의와 통속적인 인식에 영합하는 권선징악 등을 열거할 수 있다. 한국신파조극을 한국적인 멜로드라마로 볼 수 있는 근거는 이 때문이다.
-스타 시스템
첫 번째는 일본 작품의 번안단계다. 번안은 원작의 작품구조나 인물을 되도록 그대로 살리면서 거기에 지역성이나 창의성을 새롭게 가미하여 현지 실정에 알맞은 작품으로 바꾸는 경우를 일컫는데, 우리의 초기 신파조극은 대부분이 번안극의 범주를 벗어나지 못하였다. 번안극은 ‘한국식’으로 하는 것이니만큼 까다로운 과정, 어려운 과정을 생략한 채 재빨리 쉽게 만들어졌다.

참고 자료

근대연극사, 서연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