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더니즘과 박태원 문학

소개글

현대문학사조- 모더니즘과 연결된 박태원 문학특징에 대한 리포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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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한국문학에서 모더니즘(modernism)이 소개되기 시작한 것은 1920년대 초이며 새로운 문학운동으로 전개된 것은 1930년대 이르러서이다. 1930년대 모더니즘문학 운동은 그동안 문단의 중심세력으로 군림하던 카프 문학이 두 차례(1차 1931년, 2차 1934년)에 걸린 검거 사건으로 마침내 해체되기 시작하였다는 文學的인 변화뿐만 아니라, 내용 위주의 文學에 대한 반성이 초래한 문학의 형식과 자율성에 대한 새로운 인식이라는 文學內的인 욕구 그리고 서구 모더니즘문학의 유입 등 여러 가지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이었다. 모더니즘 문학의 선구적인 역할을 담당했던 정지용, 김기림, 이상, 박태원 등 <구인회>회원들은 前代의 전통적인 리얼리즘을 거부하고 문학 자체의 자율성을 존중하는 입장에서 문학형식과 언어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강조했다. 1930년대 모더니즘 문학운동에 참여하였던 작가들은 약간의 차이는 있으나 문학에 있어서의 내용 편중과 정치적인 이데올로기의 반영을 부정하면서 새로운 문학 형식의 실험과 언어 감각의 혁신을 강조했다. 정지용, 김기림 등이 감정의 절제와 새로운 언어 감각으로 詩의 ‘현대성’확보에 주력하였다면, 이상, 박태원등은 스토리 전달 위주의 소설에서 벗어나 새로운 시각과 창작 기법의 새로움을 적극적으로 실천하여 小說史的 轉期를 마련하였다. 이러한 1930년대 한국모더니즘문학론에 대한 논의는 이미 심도 있게 다루어졌기 때문에, 여기에서는 박태원이 시도한 새로운 영역들을 논의하고 아울러 그것이 차지하는 문학사적인 의의도 함께 점검해 보기로 하겠다.

☉박태원 소설과 모더니즘
1)박태원소설의 모더니즘적 기법과 미학
(1)공간적 형식
모더니즘소설의 가장 중요한 특징 중의 하나는 ‘공간적 형식’이다. Lessing이 《라오콘》에서 예술의 두 범주를 ‘시간예술’과 ‘공간예술’로 구분한 이래 소설은 ‘시간예술’로 인식되어 왔다. 그러나 20세기의 모더니즘소설은 線條的인 구성에서 벗어나 空間化된 형식을 추구하기 시작했다. 小說의 空間化는 몽타주 同時性등의 방법을 사용한다.
박태원이 시도한 공간화의 기법은 同時性을 통한 시간의 공간화와 영화의 기법을 수용한 몽타쥬, 竝置 등의 방법들이 있다.

참고 자료

정현숙, <박태원 문학연구>, 국학자료원, 19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