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에세이 6개 모음집

소개글

아래 글들은 지난 2006년 중앙일보 영어판인 Joongang Daily에 필자가 연재했던 칼럼들 가운데 여섯 개를 선정한 것으로서, 독자들의 이해를 돕고자 영어 칼럼 다음에는 한글 번역본을 붙여놓았습니다. 물론 영어 칼럼을 문장 그대로 직역해놓은 것은 아니고 때로 영어 원문과 약간 벗어나는 경우도 없지 않으나 전체 아이디어에는 차이가 거의 없다고 할 수 있습니다.

영어든 한글이든 에세이 글을 쓸 때는 맨 처음 자신이 뭘 쓸 것인지 토픽과 자신의 입장을 정해놓고 글 맨 앞부터 자신의 주장을 분명하게 던져놓고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런 식의 문장 전개방법을 “두괄식” 이라고 부르며, 대부분의 영어 글(특히 뉴스 롸이팅의 경우는 첫 문단에서 할 얘기를 다 넣어야 함)은 이런 두괄식을 사용합니다.

그러나 일반 에세이에서는 이런 두괄식 문장 글쓰기가 유일한 작문법은 결코 아니며 아래 사례들에서 볼 수 있다시피 처음엔 약간 일반적인 얘기를 하다가 두 문단 또는 세 문단쯤 뒤에 본론으로 들어가는 것도 얼마든지 가능합니다. 여기서 요는 독자들이 지겨워하지 않고 계속해서 관심을 갖고 읽게 할 수 있느냐, 필자의 주장이 얼마나 분명하고 논리적으로 전개되고 있느냐 등에 달려 있습니다.

아무튼 글 맨 처음에 자신의 주장을 밝힌 후 이를 뒷받침하는 증거(사례, 역사 에피소드, 통계수치, 전문가의 견해 인용 등)를 서 너 문단 정도 쓰는 것이 뒤따라야 합니다. 그리고 마지막 결론 부분에서 서론에서 언급했던 주제를 다시 한 번 강조해주며(반복이 아니라 ‘강조’라는 점에 주의!) 글을 끝맺으면 본인의 마음에 들만한 그럴 듯한 글이 나오게 되는 겁니다.

요즘에는 GRE, GMAT, LSAT, TOEFL, SAT 등 주요 영어시험에서 다 에세이 롸이팅을 요구하고 있으므로 영어 글쓰기의 중요성이 전에 비해 크게 높아지는 추세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래 샘플 에세이 글과 한글 번역본을 꼼꼼히 읽어보고 문장 구조를 어떻게 구성하고 있는가, 표현은 어떻게 써야 하는가 등을 생각해 본 후, 특정 주제를 잡고서 자신의 글을 직접 써보는 기회를 꼭 갖도록 하십시오. 이 문서의 총 분량은 40페이지 입니다.

목차

도움말

Rethinking Flu Pandemic Preparedness
조류독감과 비상대책 수립의 문제

Raising Price for Compensation to Make Our Food Safer
안전사고를 줄이는 한 가지 방법

Saying "No More Relief" to Disaster Victims
자연재해 피해를 극소화하는 유일한 방법

What’s All the Fuss about Korea’s Shrinking Childbirths?
저출산 문제와 글로벌 차원의 시각

Painless Way to Boost Our English Skills
영어실력과 국가경쟁력

Obesity: The Serious Public-Health Threat on the Horizon
개도국까지 번지고 있는 "비만 역병(疫病)"

본문내용

Rethinking Flu Pandemic Preparedness

History is often shaped by seemingly trivial events such as those triggered by microbes. The most well-known case is the depopulation of the New World since the late 15th century when Christopher Columbus “discovered” the Americas, as documented in Guns, Germs, and Steel by anthropologist Jared Diamond.

According to this account, the estimated population of North America Indians just before Columbus’ landing was 20 million. Within a century or two, the number declined to as low as 1 million, or a staggering 95% decline. The main culprits were garden-variety germs carried by soldiers and sailors from the Old World like smallpox, measles, typhus, and influenza, to which native Indians had never been exposed before. It is mind-boggling to imagine what would have happened to modern-day America if it were not for the then-lethal germs.

In this hygiene-conscious era, where people are oblivious to the fact that they are still at the mercy of infectious diseases, history is once again set to turn for the worse by a flu virus. Since 1997, a strain of bird-flu virus called H5N1 has swept through parts of Asia and Europe, killing 100% of domesticated birds in its wake, signaling that something bigger was yet to come.

Once this deadly germ crosses the species barrier by mutating into a mammalian version, and spread to humans through person-to-person contacts, public-health officials around the world fret, there is no stopping it unless as-yet-developed miracle medicine to prevent and cure the disease comes on stream. The human mortality rate estimated by the World Health Organization from a bird-flu pandemic would be 2 million to 7.4 million deaths, under a mild-case scenario. In Korea, the casualty is expected about 55,000, as well as 9 million sick people.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