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공직에 임하는 자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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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어린시절 공무원이셨던 아버지께서는 항상 이웃을 위해 발 벗고 일하셨다. 그 모습을 보면서 막연하게 나 역시도 나중에 어른이 되서 남을 위해 일하고 싶었고, 아무래도 내가 지금 이 자리에 있을 수 있었던 주요한 요인도 어린시절 아버지의 모습 덕분이었던 거 같다. 30여년간 공직에 계셨던 아버지께서는 퇴직하실 때까지 우리 고향 주민들을 위해서 일해 오셨고, 그럼으로 해서 지역 주민들의 존경과 신망을 받아오셨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지금의 아버지의 모습이 내가 바라는 바람직한 공무원상이자 공직에 임하는 나의 자세라고 볼 수도 있다.
학창 시절을 거쳐 점점 나이를 먹어가면서 수차례 꿈들이 변해갔지만, 항상 내가 가진 기본적인 생각은 남들에게 봉사할 수 있는 일을 하는 것에 맞추어졌고, 그 가운데 공무원이라는 직업이 마음속에 자리를 잡고 있었던 거 같다. 대학에서 경상계쪽으로 전공을 선택한 후 회계학을 공부하면서 국민의 세금을 공정하게 거두어서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것에 대한 학문인 세법이라는 과목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고, 대학 4학년이 되어서는 앞으로 미래를 설계하면서 세무공무원이라는 직업이 내게 굉장한 매력으로 다가왔다. 물론 당시(지금으로부터 2년전)에는 국가 경제적으로 굉장한 실업률과 지방대생이라는 한계점 때문에 직업적 안정성을 지닌 공무원이라는 직업이 굉장한 각광을 받고 있었던 거 역시도 직업 선택과정에서 하나의 요인이 되기도 했지만, 그보다는 어린시절부터 남을 위해 일하고 싶었던 마음과 대학 시절부터 공부해 왔던 전공과목을 살리고 싶은 욕구가 더 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