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회문제C]과학·기술·의료·환경과 같은 문제에서 전문가의 말을 맹신하지 않고 사회적 맥락을 잘 따져서 접근하는 것이 왜 중요하며, 그렇지 않을 때 어떤 위험이 있을 수 있는지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 논하시오

소개글

■ 출제의도 파악을 위해서 과제에 제시된 추천도서를 참고한 후, 출처를 밝혀 체계적으로 성심성의껏 작성했습니다. 많은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목차

Ⅰ. 서 론

Ⅱ. 과학, 기술, 의료, 환경과 같은 문제에서 전문가의 말을 맹신하지 않고 사회적 맥락을 잘 따져서 접근하는 것이 왜 중요하며, 그렇지 않을 때 어떤 위험이 있을 수 있는지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 논의
1. 과학 문제에서 사회 맥락적 접근의 중요성과 위험사례 - <과학적 설계에 의한 근대화의 중심지로서의 용산>
2. 기술 문제에서 사회 맥락적 접근의 중요성과 위험사례 - <전통적 건조물의 수리의 위험성>
3. 의료 문제에서 사회 맥락적 접근의 중요성과 위험사례 - <생의학으로서의 에이즈 접근에서 사회적 맥락을 고려한 접근으로의 변화>
4. 환경 문제에서 사회 맥락적 접근의 중요성과 위험사례 - <한국의 녹색ODA(공공개발원조) 실패사례 - 대우인터내셔널>

Ⅲ. 과학, 기술, 의료, 환경과 같은 문제에서 전문가의 말을 맹신하지 않고 사회적 맥락을 잘 따져서 접근하지 않을 때, 어떤 위험이 있을 수 있는지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 논의
- [건강마을공동체 사업(서울 성북구 삼태기 마을) 실패사례]
1. 마을 만들기 사업
2. 서울시 건강마을공동체 시범사업
3. 서울 성북구 삼태기마을
4. 전문가의 말을 맹신하는 입장에서의 사업 시도
5. 사회적 맥락을 잘 따져서 접근하지 않은 위험성 - 주민과의 마찰
6. 서울시의 대표적 실패사례로 평가 - 사회적 맥락을 잘 따져서 접근하지 않은 결과

Ⅳ. 결 론

[참고 자료]

본문내용

Ⅰ. 서 론

1970년대 들어서 유럽, 특히 영국을 중심으로 과학사회학의 새로운 흐름이 태동하기 시작하였다. 종래의 과학사회학이 규범과 제도 분석에 관심을 기울인 반면에 새로운 흐름은 과학 지식의 내용에 대한 사회학적 분석을 지향함으로써 일반적으로 과학지식사회학(sociology of scientific knowledge, SSK)으로 불리게 되었다.
과학지식사회학이 등장하게 된 배경을 살펴보면 문제의식을 더욱 쉽게 이해할 수 있다. 1962년에 출판된 과학사학자 토머스 쿤(Thomas Kuhn)의 기념비적인 저서 ‘과학혁명의 구조’는 과학사회학에도 혁명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평가할 수 있는데 쿤은 과학사에 대한 경험적 분석을 통해 패러다임 정립→정상과학(수수께끼 풀기)→변칙적 축적과 위기→과학혁명(새로운 패러다임의 정립)→새로운 정상과학의 과정을 반복하는 과학 발전의 ‘구조’를 밝혔는데, 이는 두 가지 측면이 주목된다.
하나는 과학자들의 지식 탐구 활동이 과학자들의 총체적합의에 의해서 공유된 패러다임의 규정을 받고, 또한 패러다임이 시대에 따라 변화한다는 것이다. 또 하나는 과학 발전이 종래의 통념처럼 연속적이고 누적적인 과정을 거치는 것이 아니라 사회적 ‘혁명’과 같은 급격한 변화와 단절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과학자들이 이전의 패러다임에서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전환을 할 때 그 기준은 반드시 합리성이 아닌 새 패러다임의 단순함, 아름다움 등 소위 ‘과학 외적’ 요인에 의한 경우도 흔하고, 패러다임의 전환은 흡사 종교적 개종 같다고 한다. 패러다임의 전환은 만들어지고 있는 과정에 있는 과학에 작용할 수 있는 사회문화적 요인, 그리고 그 과정을 구체적으로 분석할 필요성에 대한 영감을 준 것이다.

<중 략>

마을공동체 사업은 경제적 요소의 하드웨어를 넘어서 주민조직과 마을리더 육성 등 사회자본적 요소와 조화를 이뤄야 성공이 가능하다. 지자체마다 나름의 마을공동체 사업들을 산발적으로 해 나가고는 있지만, 예산투입 대비 기대효과와는 달리 많은 실패가 이어지고 있는 이유는 단연, 준비된 사람의 부족에 있다.
요즘 유행하는 중간지원조직, 커뮤니티 비즈니스 또는 협동조합이나 마을기업 등을 포함해 마을생태계를 바꿔갈 모든 마을 만들기 사업의 핵심요체는 역량과 진정성을 갖춘 마을 만들기 전문가의 여부와 주민과의 공조다.
지금 마을 만들기 사업을 벌이는 마을이 약 1천여 곳 쯤 된다. 마을 만들기 종류도 많고, 행정부서별 개발사업 이름도 전부 가지가지다.
행정에서는 예산에 맞춰 사업집행은 계속해야 되겠고, 주민들은 그것이 전부 공돈이라 여기는 나랏돈이니, 그럴싸한 전문 마을컨설팅 업자의 현란한 사업계획서에 의탁을 하다가 결국 공동체는 죽고 마을에는 갈등만 남는 아픔도 있는 것이 현실이다. 그래서 여기에는 준비된 사람과 조직에 바탕 해서 건강하게 집행될 수 있는 사회적 맥락에 따른 꼼꼼한 여과장치가 필요하다.
또한 현 단계에서 무엇보다 경계해야 할 일은 행정의 과욕과 과속이다. 민관 협동이라지만, 주민들은 수동적인 참여에 길들여지고 행정은 교육과 계몽의 주체가 돼어 버리면 마을공동체의 방향과 성과가 흔들릴 개연성이 다분해진다.

참고 자료

<청계천, 청계고가를 기억하며(서울학 모노그래프3)>, 송도영, 전우용, 오유석, 진양교, 강우원, 김기호, 송인호 저, 마티, 2012-05-01
<보이는 용산 보이지 않는 용산(서울학 모노그래프2)> 김한배, 송도영, 조경진, 김일태, 서우석, 양승우 저, 마티, 2012-01-09
<역사적 유산의 보존, 활용과 마을 만들기> 고토 오사무, 오카와 나오미, 우메즈 아키코 저, 충남발전연구원 저, 한울(한울아카데미), 2012-10-10
<우리, 마을 만들기>, 황희연, 박재길, 이영범, 김도년, 김은희, 김기호, 김세용, 박소현, 안현찬, 이윤석, 장옥연, 허윤주 저, 나무도시, 2012-06-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