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양고전의 이해) 찰스 다윈의 비글호 항해기 - 찰스다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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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스 다윈의 비글호 항해기>는 찰스 다윈이 5년여 동안 전 세계를 항해하면서 기록한 18권의 노트로 생물, 화석, 지질, 사람들의 생활 모습 등 다양한 내용과 뛰어난 통찰력, 그의 방대한 지식들을 엿볼 수 있는 책이다. 또한 책과 함께 그의 항해기를 따라가면서 생물의 진화라는 신비에 자연스럽게 접근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였다. 비글호의 첫 기항지인 카보베르데를 시작으로 리우데자이네루를 거쳐 갈라파고스 제도를 거쳐 희망봉을 돌아 오는 등의 과정속에서 찰스 다윈은 여러 생물들의 생태나 지형, 지질적 특징에서부터 그 지역의 노예들의 삶에 이르기 까지 마치 그와 함께 여행을 하면서 친절한 가이드를 받는 것 같았다. 문어는 헤엄을 칠 때나 바닥에 가만히 있을 때에도 카멜레온과 같은 능력을 보인다. 내가 자신을 관찰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차린 문어 한 마리가 다양한 수법을 이용해 나의 시야에서 벗어나는 것을 관찰하면서 매우 재미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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