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대, 사회복지개론, 중간과제, 공통형, 출산, 육아를 겪으면서 출산휴가와 육아휴직을 보장하지 않는 직장과 사회로부터 어려움을 겪은 당사자를 인터뷰한 후 그와 관련된 내용을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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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우리나라는 출산율 저하로 인한 인구 감소 문제가 사회적으로 큰 문제점으로 여겨지고 있다.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는 여기저기서 나오고 있지만 정작 제도적인 장치를 마련해야 할 정치권에서는 수박 겉만 핥아대거나 땅을 짚고 헤엄치는 이야기만 나오고 있다.
지금도 연세가 많으신 분들 중엔 애 낳고 키우기 세상 참 좋아졌다는 말씀을 하시는 분들이 많이 있다. 아이를 낳으면 지자체에서 지원금이 나오고, 아이를 키우는데 나라에서 다달이 양육비 혹은 보육료를 지원해준다. 또 아이 돌봄 서비스, 산후조리 바우처, 교육비 지원 등 다양한 복지 정책이 시행되고 있음이 사실이다. 그런데 어르신들이 말대로 이렇게 세상이 참 좋아졌는데 왜 결혼 적령기는 점점 늦춰지고 있으며 결혼하는 남녀는 줄고, 1인 가구의 비중이 늘고, 출산율이 감소하여 인구는 점점 노령화가 되어가고 인구 감소 현상이 일어나고 있는 것일까. 어르신들의 논리대로라면 이렇게 좋은 세상에 너도 나도 결혼하여 아이를 낳고 키우기에 앞장서야 하는 것이 아닐까.
나 역시 출산을 계기로 직장을 쉬게 되었고, 육아 휴직의 혜택까지 누렸지만 결국 현실의 벽에 부딪혀 끝내 복직 하지 못하고 퇴직을 하게 됐다. 그 후로도 앞에서 나열했던 국가에서 실행하는 다양한 혜택들을 받아왔지만 한 번도 아이 낳고 키우기 참 좋은 세상이라고 느껴본 적은 없다. 그것이 결코 '배가 불러서‘하는 소리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모든 일에 흑과 백이 공존하듯 복지가 좋아진 만큼 오히려 옛날만 못한 상황들도 많아져버렸다. 그것만이 결혼하지 않는 인구가 늘고 출산율이 감소하는 것의 근본적인 원인이 되지는 않겠지만 이번 인터뷰를 준비하고 또 진행하면서 과연 이 사회에서 나타나는 이 현상의 본질은 무엇인지에 대해 많이 생각하게 되었고 많이 의견을 주고받으면서 참 많은 요소들이 복잡하게 얽혀 이 사회적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는 것을 다시금 깨달을 수 있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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