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의 이해

목차

1-1 본론
1-2 인상 깊었던 부분
1-3 결론

본문내용

I-1. 본론.

하성란의 “곰팡이꽃”을 읽으며 제일 놀라웠다고 할 만한 것은 아마 내가 읽어왔던 소설이나 수필에선 잘 볼 수 없었던, 등장인물들의 이름을 정해놓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리고 작가는 모든 등장인물들을 사내, 남자, 여자, 아이 등으로 표기했는데, 첫 몇 장은 혼란스럽기도 했다. 최지애라는 인물이 등장하긴 하지만, 그 역시 대화에서 알게 된 것이라기 보다 오래된 쓰레기에서 알게 되는 장면이다. 지금 고도로 발전된 현대문명이라고 할 수 있는 이 사회에서는 이웃간의 대화는 불필요한 것이며, 서로의 이름을 알아야 할 이유도, 알고 싶어하지도 않는 것을 뜻 하는 게 아닐까? 불과 20년~30년 전만 해도 옆집 사람들과의 관계는 그 집의 수저가 몇 개인지, 친척관계까지 어떻게 되는지 알지 않았는가. 각설하고 현재는 옆집에 누가 살지 않는 곳에서 살기를 바라는 세상이 된 듯하다.

참고 자료

하성란, <곰팡이꽃>, 『조선일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