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양고전의이해 ) 인상 깊게 읽은 고전 원문의 장과 제목을 밝히고, 자신이 이 고전의 원문을 인상 깊게 읽은 이유와 감상을 서술하시오.
- 최초 등록일
- 2022.07.27
- 최종 저작일
- 20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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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장 「명이 대방론」, 황종희 (44~57쪽)
어느 집단에나 리더는 존재한다. 그곳이 회사이든, 국가이든, 단체이든 좌우지간 존재하기 마련이다. 나는 명이대방록을 읽으며 몇 해 전 정치면을 발칵 뒤집어 놓았던 국정 농단 사건과, 우리에게로 돌아온 청와대와 그 인근 부지에 대한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 언제부턴가 우리는 주인의 위치를 빼앗긴 채 지내온 것인가!
황종희는 「명이대방록」에서 이렇게 말하고 있다. “옛날에는 천하의 백성이 주인[主]이고, 군주가 객[客]이었는데, 무릇 군주는 일생 동안 천하를 위해 경영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지금은 군주가 주인이고 천하의 백성이 객이 되어서 무릇 천하의 어느 곳도 평안하지 못한 것은 다 군주만을 위하기 때문이다.”(44쪽)
황종희의 이 말에 ‘군주’를 대통령으로, ‘천하’를 국가로 대입하여 놓고 보면 마치 우리들에게 일침을 놓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든다. 정치 칼럼니스트들이 작성한 문장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러한 생각을 하며 원문을 읽는 동안 황종희 정치론의 핵심 문구인 ‘군객민주(君客民主)’의 의미를 다시 한번 곱씹게 되었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잊지 못할 사건의 주인공들이 머릿속을 스쳐갔다. 놀랍지도 않지만 이들 모두 한 국가를 이끌었던 대통령이었다는 공통점이 있다.
참고 자료
황종희, 「명이대방록』
제2의 ‘명이대방록’을 기다리며 (경향신문, 조운찬 경향 후마니타스연구소장 , 2016.11.04)
아침시평- 황종희와 정약용, 그리고 다산초당
무등일보 사설, 김지용 청연한방병원 병원장, 2017.11.27
목민심서와 명이대방록 (경북매일일보, 2017.05.12, 기사보기)
칼을 갈면 봄이 오리라! [철학자의 서재] 황종희의 <명이대방록>
프레시안,진보성 대진대학교 강사, 2013.0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