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아드리노의 부정의 미학으로 바라본
박민규의 핑퐁 글 분석사례입니다.
아드리노의 미학 이론에 관련되어 학사 졸업논문으로 작품을 분석한 내용은
색다른 시도였습니다. 철학과, 국문과를 넘나들며 논문을 준비했습니다.
부정의 미학 개념은 어려워 본문도 미학이론 원저도 몇번이고 읽었습니다.
철학과든 국문과든 좋은 내용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목차
Ⅰ. 서론
Ⅱ. 본론
1. 창작방식에서의 부정의 미학
1.1. 자유직접화법
1.2. 이미지의 나열
2. 내용에서의 부정의 미학
2. 1. 타자와 비동일자의 성격화
2. 2. 현실 사회에 대한 비판
2. 3. 유토피아의 완성
Ⅲ. 결론
본문내용
부정의 미학은 아도르노의 미완성 논문으로 지금껏 남아있는 『미학이론』(Ästhetik Theorie)에 등장하는 개념이다. 아도르노는 모더니즘을 두 가지의 가능성에서 접근한다. 미학적이고 소통적인 잠재 가능성을 예고하는 것과 문화적 사명의 가능성을 진단하는 것이 그것이다. 그의 『미학이론』은 부정의 미학 속에서 이러한 가능성을 전개한다. 모더니즘 예술의 원칙으로서의 부정의 미학은 유기적 예술작품의 의미연관이라는 전통적인 형식을 부정할 뿐만 아니라 자본주의 현실이 무의미하다는 항변으로서 미학적인 의미부정이기도 하다. 아도르노의 철학은 총체적이고 관리되는 사회에서 관리되지 않은 사람의 철학이다. 관리됨을 벗어나 외부에서 그 긍정의 세계와 동떨어진 부정의 의미영역에서 서 있는 철학이다. 부정의 미학은 박민규 소설의 형식상 특징 뿐 아니라 『핑퐁』에 드러나는 내용상의 특징을 함유하는 개념까지도 포함하고 있다.
이와 같은 입장으로 미뤄 볼 때 박민규의 소설 『핑퐁』을 부정의 미학 측면에서 고찰해 보고 그 특징들을 집어가는 과정에서 예술이 스스로 변모해 오고 종국에 독자에게 수용되는 역동적인 작용들과 넓게는 문학 작품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까지도 두루 살펴볼 수 있을 것이다.
Ⅱ. 본론
1.창작방식에 있어서의 부정의 미학
1.1 자유직접화법
『핑퐁』에 드러나는 형식적 특징은 다양한 모습으로 관찰된다. 박민규는 기존의 문단이 지키고 있던 실존성에 대한 두터운 문제제기나 형식상에 고집된 버릇을 과감히 벗어던지고 작가 자신의 상상력에 기인한 표현을 자유롭게 사용한다.
1910년에 태어나신(아마도) 걸레라는 이유로, 내가 마리를 피한 것은 아니다. 그게 어때서, 오히려 정말이지 그게 어때서냐는 생각이다. 신이 굽어봐도 보이지 않는 인간이다. 얼마든지 망가져도, 인간 에 대해선 할 말이 없다. 나와 마찬가지로-마리는 마리를 둘러싼 마흔한 명의 인간, 그런 인간들의 다수결이다. 그 결과다. 인류를 대표해 치수의 패들이 전부 마리와 잔다.
참고 자료
1.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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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단행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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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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