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에밀리 디킨슨의 시를 분석해
여성의 모습과 대안적 여성상을 제시한
그녀의 업적을 돌아본 졸업 논문입니다.
목차
Ⅰ. 서론
― 19세기 여성작가들의 현실과 페미니즘의 태동 ……… 3
Ⅱ. 본론
1. 49번시에 나타난 저항하는 여성의 모습 ……… 4
2. 214번시에 나타난 주체적인 여성의 모습 ……… 6
3. 288번시에 나타난 타자화를 바라보는 시선 ……… 7
4. 754번시에 나타난 총체적인 상황인식과 여성상 ……… 9
Ⅲ. 결론
― 새로운 여성상을 제시한 에밀리 디킨슨 ……… 11
참 고 문 헌 ……… 13
본문내용
Ⅰ. 서론
― 19세기 여성작가들의 현실과 페미니즘의 태동
19세기 여성들은 사회 전면에 나서지 못하는 아픔을 겪었다. 여성 개인으로서 독립된 자아보다는 가정에 묶인 존재인 경우가 많았으며, 소위 여성적이라는 특질들을 가지기 위해 노력해야만 했다. 옷차림도 단정해야 했으며 여성스런 말투와 행동을 보여야만 했고 남성들의 사고 구조 안에 종속되는 아픔을 겪어야 했다. 게다가 사회적인 담론에서도 여성들은 배제되어 있었다. 정치적으로 남성들과 동일한 위치에 서지 못했으며, 1920년대에 들어서 여성들에게 참정권이 주어지기 전까지 사회적 의사 결정의 과정에서 여성들은 자신들의 권리를 주장하지 못한 채 남성들의 의견에 따라가야 했다. 이런 경향은 문학계에서도 마찬가지였다. 미국의 엘리트 남성 비평가들은 19세기 후반 등장하는 여성작가들의 작품들을 당시의 문학과 분리해 지방색 소설로 폄하하고 한정하는 반면 지배적인 문학 풍토를 따라가는 남성 작가들의 작품은 문학적이고 훌륭한 작품으로 평가 19세기 미국 여성작가의 대안적 사회상, 구은숙, 2011
<중 략>
사회의 어두운 이면 때문에 끊임없는 고통을 받고 있는 여성들에게 시적 화자가 자신이 가장 효용성이 높은 일 중 하나인 경비를 택한 것 처럼 자신의 위치에 머물러 있지 말고 가장 잘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빛을 발하라는 주장을 하고 있다고 볼 수도 있다. 에밀리 디킨슨의 입장에서 보면 그녀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건 바로 시를 쓰는 일이었을 텐데, 결국 이런 관점에서 생각하면 그녀는 사회에서는 수동적이고 부차적인 존재였지만 시 안에서는 주체가 되었고 이런 기쁨을 알게 된 그녀가 청자들에게 주고 싶었던 교훈을 우회적으로 표현한 것일 수 있다. 타자가 아닌 주체가 될 수 있다는 건 당시 여성들에게는 상당히 매력적인 일이었을 것이다. 에밀리 디킨슨은 이미 시에서 자신만이 방식을 통해 주체가 되는 걸 경험했고, 이에 대한 감흥을 시로 충실히 표현했다고 볼 수 있다. 적어도 시 안에서 그녀는 사회적 현실에서 억압받고 작아지는 여성이 아니라, 시의 모든 걸 주체적으로 이끌어 나가는 세상의 중심이었다.
참고 자료
구은숙, 19세기 미국 여성작가의 대안적 사회상,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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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밀리 디킨슨의 부정의 시학, 권현주,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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