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회상도

목차

Ⅰ. 머리말
Ⅱ. 영산회상도와 법화사상
Ⅲ. 영산회상도와 화엄사상
Ⅳ. 맺음말

본문내용

Ⅰ. 머리말 조선시대에서 17세기는 16세기 말부터 시작된 임진왜란, 정유재란, 정묘호란, 병자호란 등의 전란으로 나라가 황폐화 되었다. 그 중에서도 특히 전국의 사찰은 僧兵의 본거지였던 까닭에 가장 큰 피해를 입었다. 임진왜란 중 불교계는 승군을 조직하여 왜적을 격파하고 축성을 하는 등 활발한 군사활동을 통하여 호국불교로서의 진가를 발휘하였다. 인-숙종기에 이르는 시기는 사찰의 활발한 복구사업에 따라 불교미술도 일대 조성 붐이 일어났으며 또한 대규모 불사도 행해졌다. 불화의 조성 역시 활발하여 영산회상도, 아미타불도, 삼세불도, 삼신불도, 미륵불도, 노사나불도, 감로왕도, 팔상도, 삼장보살도, 지장보살도 등 많은 불화가 조성되었다. 특히 조선 전기에는 지장 관련 불화가 유행했던 것과는 달리 17세기는 석가여래를 주존으로 하는 석가설법도가 압도적으로 많이 제작되어 17세기부터 본격적인 조형이 시작되었음을 알 수 있다.

<중 략>

고려, 조선 초기의 영산회상도 작품이 희귀하여 항마촉지인을 짓고 있는 석가불이 본존인 영산회상도는 아직 한 점도 발견된 적이 없다. 본존불이 항마촉지인을 짓고 있는 영산회상도가 많이 등장하기 시작한 것은 16세기이후부터인 것 같다. 항마촉지인 수용에 영향을 끼친 것은 조선 전기 경판화의 유행을 들 수 있다. 조선 전기 경판화 중 법화경 권수판화는 다른 불교 경전 판화와 비교했을 때 가장 많이 개편되었으며, 공덕을 강조하는 법화경은 다른 경전에 비해 왕실에서의 간행 횟수가 많은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법화경 변상도에서 항마촉지인석가불이 등장하는 것은 1459년 광평대군 부인 발원 법화경변상도에서부터 나오기 시작하여
점차 확대되고 있다.<도8>

참고 자료

김리나, 『韓國古代佛敎彫刻史硏究』, 一潮閣, 1989,
金美辰, 『불상 수인 연구』, 이화여대 대학원 석사학위논문, 1996
김수영, ⌜조선 16~17세기 석가설법도 연구」, 동아대학교 석사학위논문, 2008
김현정, ⌜석가여래설법도상의 연원과 전개」, 상명대학교 박사학위논문, 2004
김창균, ⌜조선시대 17-8세기 靈山會掛佛圖 연구」,『강좌미술사』33, 2009
문명대, ⌜항마촉지인석가불 영산회상도의 대두와 1587년작-운문(雲門0필 영산 회상도(日本 大阪 四天王寺 소장)의 의미」, 『강좌미술사』37, 한국미 술사연구소, 2011
李永子, 『법화･ 천태사상연구』, 동국대학교출판부, 2002
이주영, ⌜보드가야 항마성도상의 前史」,『시각문화의 전통과 해석』, 예경, 2007
염중섭, ⌜영산회상도에 관한 상징과 의미분석」,『불교학연구 27호』, 불교학 연구회, 2010
張 美, ⌜고려전기 항마촉지인 철불좌상 연구」, 원광대학교 석가학위논 문, 2007
洪潣植, ⌜靈山會幀畵와 法華經信仰」,『韓國佛敎學會』,韓國佛敎學, 1977
『敦惶石窟藝術』, 敦惶硏究員, 江蘇美術出版社
『敦惶莫高窟』, 敦惶文物硏究所, 平凡社, 1981
『北京文物精粹大系』, 北京市文物局, 北京出版社, 2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