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찬적 삶에 대한 이해. 김교신의 성례 인식 중심

목차

제 1장 서론
1.1 연구목적 및 배경
1.2 연구방법

제 2장 성례전에 대한 시대별 이해
2.1 종교개혁 이전
2.2 종교개혁 이후

제 3장 성례전의 유효성 문제
3.1 키프리아누스의 교회관
3.2 성례전에 대한 어거스틴의 입장

제4장 성찬에 대한 이해
4.1 성찬의 의미
4.2 성찬의 필요성
4.3 그리스도의 교회의 성찬예식

제 5장 김교신의 성찬 거부에 대한 진의
5.1 김교신의 성찬 인식
5.2 최태용의 성찬 인식
5.3 최태용과 김교신의 삶

제 6장 결론

본문내용

제 1장 서론
1.1 연구목적 및 배경
지금까지 교회가 발전시킨 성례신학은 비록 집례자가 부적격하여도 교회가 성례(성사)에서 시행하고자 하는 바를 행하려는 의도를 가진 본질적인 의식을 수행키만 하면 성례가 발생된다는 입장을 고수한다. 이는 2천년 기독교역사 중 로마 카톨릭에 뿌리를 둔 전통교회가 얼마나 성례를 교회 안에서 중요시했는지를 말해준다. 종교개혁자마저도 대부분 성례에 있어 그 유효성이 수례자의 신앙에 완전히 전제한다고 보는 입장은 드문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세례와 성찬마저도 형식적으로 집례 되는 일련의 모든 인위적 행위를 거부한 자들의 작은 목소리들은 드물지만 분명히 역사에 기록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이와 비슷한 생각을 가지고 성례전을 비롯한 모든 교회주의적 요소를 제거하고자 했던 신앙 사상이 있었는데 무교회주의자라고 불린 김교신이 대표적이다. 그러나 아직까지도 김교신이 이단으로 간주되는 경우는 흔히 찾아볼 수 있다. 필자는 그 이유가 무엇보다 성찬에 대한 배격이 있었기 때문이었다고 생각한다.
필자는 본 글에서 성례전을 다룸에 있어 세례보다는 성찬에 한정하되 시대적, 전통적 입장을 먼저 소개하고 무교회주의자로 불린 김교신의 성례 인식에 대해 연구함으로서 성찬에 대한 전통적인 입장조차도 삶으로 살아내는, 즉 ‘성찬적 삶’이 부재하면 비전통적인 입장에서 교회를 바라본 이들의 삶도 진정성 있는 삶으로 인정될 수 있는 가능성을 제기하고자 한다. 이러한 시도들은 성찬예식을 성서적 입장에서 잘 반영하여 행하고 있는 그리스도의 교회에게도 성찬예식이 필연적으로 함유하고 있는 ‘성찬적 삶’에 대한 실천적 의미를 되새기는 기회가 될 것이다.

1.2 연구방법
먼저 2장에서 성례전이 종교개혁 전후로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성례를 세례와 성찬에 한정 짓는 주류의 의견과는 다른 목소리를 낸 소수의 집단은 어디가 있었는지를 알아보겠다. 3장에서는 성례의 유효성에 대한 측면에서 성례전에 대한 전통적 교회 입장을 살피고 4장에서 성찬에 집중하여 그 의미와 필요성, 그리고 그리스도의 교회에서 행하는 성찬에 대해서 알아보겠다. 5장에서는 본격적으로 우찌무라 간조 문하에서 먼저 무교회주의 사상을 습득하였던 최태용의 사상적 변화의 삶과 김교신의 삶을 비교해 그들의 성찬에 대한 인식을 알아보고 나아가 김교신의 성례전 거부에 대한 진의를 나름대로 파악해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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