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녀사냥과 젠더 규범 -남성 콤플렉스를 중심으로

목차

Ⅰ. 서론

Ⅱ. <마녀사냥>의 인기 요인
1. 기존 방송 주제보다 높은 수위의 성 담론화
2. 남성 중심 메인 출연자 설정

Ⅲ. <마녀사냥>과 남성 콤플렉스
1. 성 콤플렉스
2. 지적 콤플렉스

Ⅳ. 남성 콤플렉스와 사회적 젠더 규범의 내면화
1. 남성 시청자 측면
1) 남성성 과시
2) 여성 지식인 희화화
2. 여성 시청자 측면
1) 남성 중심적 성 가치관 내면화
2) 여성 주체성 확립 난항

Ⅴ. 결론

본문내용

Ⅰ. 서론
하루가 다르게 새로운 프로그램이 생겨나고, 또 없어지는 식의 치열한 방송계에서 성공한 프로그램은 많지 않다. 특히나 지상파 방송이 거의 독식하다시피 하고 있는 실정에 종편 또는 케이블 프로그램이 성공하는 경우는 더욱이 흔치 않다. 하지만 이런 상황에서도 개성 넘치는 콘텐츠로 인기와 이슈를 몰고 온 프로그램이 있는데, 바로 <마녀 사냥>이다. 이는 특히 2,30대 젊은이들 사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그린라이트’, ‘쿨몽둥이’ 등의 단어 또는 신조어를 유행시키는 등 현재 젊은이들의 대중문화의 일부분이 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이다.
이 프로그램은 주로 시청자들의 연애 관련 사연을 받아 MC들이 상담을 해주거나 이와 관련한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크게 ‘너의 곡소리가 들려’, ‘그린라이트를 켜 줘.’ ‘그린라이트를 꺼 줘.’라는 세 가지 코너로 구성되어 있다. 이 중 ‘너의 곡소리가 들려’, ‘그린라이트를 켜 줘.’는 4명의 남성 출연자가 진행하고, ‘그린라이트를 꺼 줘.’는 4명의 mc와 2명의 여성 패널, 1명의 게이 패널, 그리고 방청객들이 함께 진행하는 형식이다. 이런 코너 속 담론들에서 남성출연자, 여성출연자들의 연애와 성에 관련한 각기 다른 생각이 많이 드러난다.
필자는 이 프로그램의 특징적인 부분인 ‘남성 중심 출연자 구성’과 ‘성적 주제 담론’에 주목했다. 남성 중심의 출연자들의 성적 담론에서, ‘남성 콤플렉스’가 많이 나타날 것이라고 생각했으며, 여기서, ‘남성 콤플렉스’의 관념이 재미를 추구하는 예능 프로그램이라서 가볍게 받아들여지는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판단했다. 이러한 문제에 관심을 갖고, 이 방송에서 관찰되는 ‘남성 콤플렉스’에 대해 연구해 본 후, 또 이것이 시청자들의 젠더의식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연구해 보고자 한다.

Ⅱ. <마녀사냥>의 인기 요인
<마녀사냥>의 다른 기존 방송들과는 차별화된 특징들, 인기요인에 대해 먼저 분석해보자.
<마녀사냥>의 가장 큰 인기요인 중 하나는 기존 방송에서 거론되던 것보다 높은 수위의 성적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는 점이다.

참고 자료

엄기홍, 임병훈 (2011),「외모중심 TV 프로그램이 시청자의 태도와 행동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경상논집』Vol.25 No.2, 인하대학교 산업경제연구소.
여성을 위한 모임(1994),『일곱가지 남성 콤플렉스』, 현암사.
연효숙(2001), 「한국 근(현)대 여성의 갈등 경험과 여성 주체성의 미학 : 가족과 모성의 서사에서 여성의 언어로 = The female experience of conflict in modern Korea and the Aesthetic」, 『한국여성철학』, 한국여성철학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