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의 일본사절(日本使節)과 제시설(諸施設)에 관한 연구

서지정보

ㆍ발행기관 : 한국주거학회 ㆍ수록지정보 : 한국주거학회논문집 / 7권 / 1호
ㆍ저자명 : 허만형

목차

I.서론
II.일본사절의 상경도로와 접대
III.일본사절을 위한 제시설
IV.현존하는 제시설
V.결론
참고문헌

한국어 초록

14世紀 中葉 동아시아는 動亂의 時代였다. 中國 大陸에서는 원제국의 支配에 對抗한 漢族의 싸움이 激化되어 朱元璋이 1368年 명나라를 일으키지만 統一이 이룩되는 것은 1381年의 일이다. 日本에서는 南北朝의 爭亂이 계속되고 있었다. 南北朝의 爭亂은 民衆의 生活을 窮乏으로 몰아넣어 倭寇를 낳게 된다. 처음에는 쓰시마나 이끼(壹岐)의 농 어민들이 食糧을 구하기 위해 西日本의 沿岸地方을 휩쓸고 다시 고려나 명나라 沿岸까지 掠奪했다. 뒤에는 마쓰우라(松浦)나 세도나이(瀨戶內海)의 海賊까지 가담하게 되었다. 한편 고려는 그 무렵 兵力을 북쪽 변방에 보내 원나라와 대항하느라 南部의 沿岸地方으로까지 兵力을 돌릴 餘裕가 없었다. 그리하여 高麗는 日本 實力者들의 힘을 빌리는 政策을 표방, 그들에게 使臣을 보내게 된다. 朝鮮 建國 後에도 倭寇의 掠奪이 줄어들지 않아 朝鮮政府는 그 解決을 위하여 몇차례 아시까가 막부(足利幕府)에게 使節을 보낸다. 그리하여 1404年에 日本과 國交가 樹立된다. 그후 아시까가 소오군(足利將軍)은 壬辰倭亂前까지 60여회 使節을 朝鮮에 보냈으며, 그 規模는 300∼500人 전후이었다. 朝鮮은 그들의 接待를 위해 막대한 經費를 投入했으며, 그 代表들은 上京시켜 우리나라의 代表的인 學者 文人들과 만나게 하였다. 한편 그들이 請求하는 大藏經이며 佛書 佛像 鐘 등을 넘겨주어 「進上品」의 가치를 上廻하는 物品을 下賜하였다. 그뿐 아니라 三浦에 入港하면 出港하여 日本에 到着할 때까지 의 食糧을 우리측이 負擔했다. 그들에게 厚慰厚賜한 것은 「外夷羈靡策」이 朝鮮政府의 對日 外交의 基本이었기 때문이다. 또 朝鮮政府는 그들의 宿所와 外交施設을 漢陽(서울), 그리고 三浦(富山浦, 鹽浦, 薺浦)에 設置하였는데, 이 施設들이 당시 都市를 構成하는 施設중에서 차지하는 比重은 대단히 컸으며, 그 性質도 一般建築과는 다르며 그 建立의 뜻도 큰 것이었다. 오늘날 이처럼 중요한 이들의 施設에 대한 硏究는 거의 이루어지지 않았으며, 더욱이 現在 悠久는 극히 소수에 불과하여 이들을 調査 分析하여 그 實體를 把握함은 韓國建築史 硏究에 큰 意義가 있다 하겠다. 本 硏究에서는 朝鮮時代에 對日 外交를 위한 諸般施設의 設置背景과 그 特性을 밝히기 위하여, 史的考察을 통하여 日本使節의 歷史와 上京道路 接待 諸施設에 관하여 考察하고, 또 朝鮮時代의 그림과 文獻資料, 現在 남아있는 諸施設을 調査 分析하였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