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세 초기 한‧일 반주자학적(反朱子學的) 개혁론의 정치사상적 특성 비교

서지정보

ㆍ발행기관 : 21세기정치학회 ㆍ수록지정보 : 21세기정치학회보 / 13권 / 1호
ㆍ저자명 : 김정호

목차

Ⅰ. 들어가는 말
Ⅱ. 근세 초기 한‧일 개혁정치사상의 정치목표
Ⅲ. 근세 초기 한‧일 반주자학적 개혁정치사상의 이론적 논의 비교
Ⅳ. 맺는 말

한국어 초록

본 논문은 근세 초기 한국과 일본 반주자학적(反朱子學的) 개혁론의 정치사상적 특성을 비교하려는 목적을 가지고 있었다. 이를 위해 다수 피지배계층의 생존권 및 이익보호를 양자(兩者)의 공통적인 정치목표로 제시하였고, 이러한 정치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이론적 논의로서 (1) 개방적 학문관, (2) 반주자학적 인성론, 그리고 (3) 변천‧변화의 자연관과 개체성 부각의 우주론을 비교‧설명하였다. 이를 통해 개혁사상으로서의 보편적 특징과 함께 각 국의 정치‧사회적 특성에 기인한 한국과 일본 초기 개혁사상의 차이점을 제시하였다. 결론적으로 근세 초기 한‧일의 개혁사상은 비록 시대적 제약을 가지고 있었으나, 이들의 정치적 입장과 이론적 논의가 향후 양국에서 전개된 자유‧평등론의 기초가 되었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정치사상적 가치를 가지고 있는 것이었다.

영어 초록

This article compares the characteristics of anti-neoconfucian reformative political thoughts in the early modern Korea and Japan, focusing on the political thoughts of Kim Si Seup and Yi Yulgok(Yi) of Korea, and Yamaga Sokō and Isida Baigan of Japan. This article explains protection of the right to live of the distressed ruled as the four thinker's common political goal, and compares their arguments on (1) the open-minded acceptance of the traditional non-Confucian thoughts, (2) the anti-neoconfucian theory of human nature, and (3) the anti-neoconfucian view of nature and theory of the cosmos, considering the differences of socio-political environment between the two countries, and the differences of individual backgrounds between the Korean and Japanese political thinkers. Conclusionally, despite the fact that the early modern anti-neoconfucian reformative political thinkers of Korea and Japan had some theoretical and practical limits, their political thoughts can be commonly assessed as the valuable first step toward equalitarianism based on equality and individuality in Korean and Japanese tradition.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