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 슈미트의 정치사상 : ‘정치적인 것’의 개념을 중심으로

서지정보

ㆍ발행기관 : 21세기정치학회 ㆍ수록지정보 : 21세기정치학회보 / 14권 / 2호
ㆍ저자명 : 이해영

목차

Ⅰ. ‘슈미트 르네상스’의 시대정신
Ⅱ. 칼 슈미트의 ‘정치적인 것의 개념’과 그 비판
Ⅲ. ‘정치적인 것’과 정치신학: ‘정치적인 것의 개념’의 메타이론
Ⅳ. 맺는 말: ‘정치적인 것의 개념’과 파시즘
참고문헌

한국어 초록

본 연구는 독일의 헌법학자이자 정치학자인 칼 슈미트(1888-1985)의 정치사상을 그의 ‘정치적인 것의 개념’을 중심으로 분석, 비판한 것이다. 1990년대 서구학계의 대규모 슈미트 르네상스는 그 자체 보수/복고적 시대정신의 한 측면을 반영한다. 여기서 출발하면서 본 연구는 그의 ‘정치적인 것의 개념’이 그 사상전체를 관통하는 관건적인 구성원칙으로 파악하고 여기에 내장된 문제점을 비판적으로 분석하고자 시도하였다. 그 결과 1) 그의 정치적인 것의 개념이 사실상 공허한 동어반복이며, 2) 그는 자신의 우적구분 테제를 초기의 결단주의적 <정치적인 것의 개념>에서 후기의 <정치신학>에 이르기까지 결코 포기한 적이 없으며 오히려 우적형이상학의 정립시도로 이어지며 3) 1933년 히틀러 집권이후 슈미트의 나치로의 ‘개종’은 단순한 정치적 기회주의의 결과라기보다, 그의 개념 체계속에 내장된 경향의 표현이었음이 주장된다.

영어 초록

This paper deals with the political thoughts of Carl Schmitt as political theorist par excellence. In this analysis his work 'The Concept of the Political' plays an essential role. The conservative-restorative 'Zeitgeist' was reflected in the so-called 'Schmitt Renaissance' in the 1990s. Starting from this point of view I tried to criticize the immanent logic of Schmitt's the concept of the political which constitutes the pivotal organizing principle of his immense ideological architect. It is argued in the end that 1) his concept of the political is in fact a tautology; 2) his thesis of enemy-friend in 'The Concept of the Political' has been maintained with remarkable consistency to his late phase 'Political Theology II', in the form of metaphysics of enemy-friend; 3) his cooperation with NAZI regime in 1933 was not merely a result of his political opportunism or ambition, but mainly a natural expression of a specific tendency inherent in his political thoughts.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