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마항쟁과 노동자 정치사회화

서지정보

ㆍ발행기관 : 21세기정치학회 ㆍ수록지정보 : 21세기정치학회보 / 18권 / 3호
ㆍ저자명 : 차성환

목차

1. 문제의 제기
2. 이론적 논의
3. 부마항쟁 참여 노동자의 사례 재구성
4. 각 사례의 유형적 특징과 정치사회화의 경로
5. 결 어

한국어 초록

부마항쟁은 대학생들이 시작했지만 다수의 남성노동자들이 적극 참여하였다. 정치적 무관심과 보수성을 갖는 것으로 평가된 70년대의 남성 노동자들은 어떤 정치의식을 갖고 있었으며, 항쟁 체험의 구체적 내용은 무엇인지, 그 체험이 그들의 정체성을 어떻게 변화시켰는지 등이 이 연구의 질문이다. 이 질문에 답하기 위해 항쟁에 참여한 세 사람의 노동자들의 생애사를 노동자의 정치사회화라는 관점에서 고찰한다. 정치사회화의 개념은 ‘생애 과정에서 상징적으로 매개된, 정치적 혹은 정치적 잠재성을 가진 사회적 타자와 주체의 의식, 무의식적 상호작용’으로 정의한다. 이에 따른 분석 결과는 다음과 같다. 그들은 좌절, 가치박탈 등의 계급체험을 토대로 대중매체(매스 미디어)와 직접적 정치적 접촉(부마항쟁)에 의해 비판적 정치의식을 갖게 되었고 그 내용은 자유민주주의적 범주에 속한다. 이로써 1970년대의 남성노동자들에 대한 기존의 평가는 정치적 관심층의 존재를 무시한 일면적, 피상적 평가였음이 드러났다.

영어 초록

Although students started Pusan-Masan uprising, many male laborer participated in it positively. The male laborer of 1970s was evaluated apolitical and conservative. The question of this study is that what kinds of political consciousness they had and what was contents of their experiences, how were they changed by the experiences. For reply to this question this article considers oral Biograpies of three laborers who participated in Pusan-Masan uprising at the point of view of political socialization. This article defines political socialization as conscious or unconscious interaction of the subject and social others that has political or political potentials and was mediated in the course of life symbolically. The result of analysis is thus. they had critical political consciousness by mass media and direct political contact(Pusan-Masan uprising) on the basis of classical experiences of frustration and deprivation of values etc. the contents of the political consciousness belongs to the category of liberal democracy. thus existing evaluation to male laborer of 1970s was revealed a unilateral and superficial without regard for a stratum interested in politics.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