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서비스 인력에 대한 교사의 역할 기대

서지정보

ㆍ발행기관 : 한국학교사회복지학회 ㆍ수록지정보 : 학교사회복지 / 16권
ㆍ저자명 : 진혜경

목차

Ⅰ. Introduction
Ⅱ. Background: Three School Projects in Korea
Ⅲ. Literature Review
Ⅵ. Conclusion
References

한국어 초록

본 연구는 학교사회복지사와 전문상담교사에 대한 교사의 역할 기대를 알아보기 위한 연구이다. 현재 학교 내에서 학생을 돕는 서비스 인력으로는 학교사회복지사, 지역사회교육전문가, 전문상담교사 등 세 전문직이 있으며, 각기 학교사회복지, 교육복지투자우선지역지원사업, 전문상담교사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이중 전문상담교사가 교사자격을 필수로 하고 제도화된 정규직인 반면에 학교사회복지사와 지역사회교육전문가는 교사자격을 요구하지 않으며 대부분 비정규직으로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지금까지 교사를 대상으로 한 학교사회복지사의 역할기대에 관한 연구는 대체로 사업과 무관하게 일반 교사를 대상으로 이루어져 왔고, 특히 전문상담교사와 학교사회복지사에 대한 역할 인식의 비교나 학교사회복지의 경험에 따른 비교 연구가 국내에서 거의 이루어지지 않았다. 그러므로 본 연구에서는 학교사회복지, 교육복지투자우선지역지원사업 및 상담교사가 있는 일반 학교의 11개 학교의 교사 400여명을 대상으로 2008년 4월부터 6월까지 설문조사를 실시하였고 이 중 회수된 301명의 설문지를 분석하여 사회복지사와 전문상담교사에 대한 역할 기대를 분석하였다. 25개의 역할에 대하여 교사들은 대부분 전문상담교사가 수행하는 것이 학교사회복지사보다 더 적절하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복지사의 역할로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더 높게 나타난 것은 지역사회 자원연계와 지역사회 아웃리치의 두 가지 역할이었으며, 이 밖에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지는 않지만 의뢰, 조정, 조사연구, 부모 교육과 보고서 작성의 역할이 전문상담교사보다 더 높았다. 학교급별로 역할 인식에 큰 차이가 없었으며, 사업 수행 학교별로도 큰 차이는 나타나지 않았다. 다만 사회복지사의 역할로 프로그램 개발과 보고서 작성에서 학교사회복지 사업 학교 교사들이 가장 높게 기대하고 있었으며, 학교 정책 결정의 참여 역할은 교육복지 사업 학교 교사들이 가장 높게 기대하고 있었다. 전문상담교사와 사회복지사 모두 교직원 회의 참석이나 학교 정책 결정 참여에 대한 역할 기대는 낮았으며 이는 현 학교의 문화가 수업하지 않는 교사에 대한 권한이 낮음을 볼 수 있다. 또한 전문상담교사의 경우 학업 계획 역할이 낮고 특히 고등학교 교사들이 진로 상담을 낮게 인식한 것은 학업에 대한 상담이 주로 담임교사에 의해 이루어지기 때문인 것으로 추측된다. 사회복지사의 경우 학업 계획이나 학업 상담이 낮게 나타나는 것 역시 이와 같은 맥락에서 볼 수 있으며 최근 학업 성취 지향의 학교 개혁 논의에 비추어볼 때 교사들은 이러한 역할 수행보다는 오히려 사회복지사에게 지역사회 자원연계나 방임 학생에 대한 개입, 지역사회 아웃리치 등의 역할 기대가 높다는 것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러한 측면은 학교사회복지사의 정체성과 관련해볼 때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본다. 본 연구에서는 이와 같은 조사결과를 토대로 학교사회복지사가 전문상담교사와 차별화되는 역할의 정립과 전문적 정체성의 확립이 필요하다는 것, 교사와 사회복지사, 전문상담교사 서로의 전문가 역할 이해와 협력을 위한 교육과 훈련과정에 협력 교과과정의 필요성 그리고 이들 학생 서비스 인력에 대한 보다 체계화되고 공식화된 역할 규명이 이루어져야 할 것을 제안하였다.

영어 초록

There are three types of student service professionals in Korea: school social workers, community education experts, and professional counselling teachers(PCTs); thus, different types of professionals could be employed, depending on the project a school runs. Although PCTs should be qualified teachers, the other two professionals do not need to have a teacher certification, and most of them are social workers.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compare and analyze the expectations of teachers regarding school social workers and PCTs. The data was collected from 3 May to 10 June, 2008 and 400 questionnaires were provided to teachers in 11 schools located in Jeonnam Province. Three hundred and one teachers participated in the research and their role expectations were compared. The results showed that social workers in schools were expected to focus on linking community resources and community outreach, while the PCTs were expected to counsel students and provide crisis intervention. The teachers who have worked with social workers in schools valued the roles of social workers and PCTs more highly than teachers who have never worked with social workers. Therefore, working with social workers could have an impact on improving teachers’ perceptions of social workers and PCTs. Based on these findings, the author makes several suggestions for practice in this field: first, by focusing more on linkages between schools and community resources, school social workers could develop their professional identity differentiated from that of the PCTs. Second, the educational curricula of teachers and social workers should incorporate opportunities for them to work together. This will enable them to learn each other’s roles through collaboration and understand one another’s professional values. Finally, the roles of different professionals such as school social workers and counselors should be more specifically and formally defined.

Key words : Role expectation, school social worker, professional counseling teacher, community education experts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