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태평양 복종문화의 정치적 변용

서지정보

ㆍ발행기관 : 21세기정치학회 ㆍ수록지정보 : 21세기정치학회보 / 21권 / 3호
ㆍ저자명 : 김웅진

목차

요약문
Ⅰ. 서론: 입헌군주제에 용융된 원시패권
Ⅱ. 통아 정치사회질서의 역사적 기원과 배경
Ⅲ. 근대적 헌정질서 - 토착패권의 기제적 용융과정
Ⅳ. 민주화 운동의 정치사회적 여파
Ⅴ. 결론: 요약과 연구제언
참고문헌
Abstract

한국어 초록

남태평양 입헌군주국 통아의 정치적 역동은 왕족과 귀족의 전통적 패권에 대한 평민의 절대복종을 강조하는 원시적 규범, 곧 파카파파(Fakaapaapa)가 서구적 정치기제와 완벽하게 용융된 흥미로운 임상사례(clinical case)이다. 이와 같은 입헌구주제의 정치문화적 변용은 토착패권구도와 의회민주주기제 간의 병렬적 평형 상태가 노정되고 있는 인덥 도서국가들과 비교해 볼 때 남태평양 지역연구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비교민주주의연구에 있어서 상당한 함의를 갖는다. 즉, 통아에 대한 집중적 사례분석은 아래와 같은 두 가지 이론적·방법론적 소득을 담보하고 있다. 첫째, 민주주의기제의 비서구적·남태평양적 변용양상이 노정하는 교차국가적 변이(cross-national variance)의 추동인자를 탐색하기 위한 경험적 연구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 둘째, 민주적 에토스의 침투를 제어하는 '남태평양적 방파제'를 규명함으로써 민주주의의 범세계적 확산경로(diffusionpath)를 추저가기 위한 가설모형의 기본구도를 제공할 수 있다.

영어 초록

The Tongan constitutional monarchy constitutes a prime example of the perfect fusion of Western-style institutional apparatus and fakaapaapa, a primitive social norm postulating unconditional obedience of commoners to leadership, i. e., tribal chiefs and royal family. It shows a stark contrast to the political dynamics in Fiji and Vanuatu, where a remarkable parallel equilibrium of traditional hegemonic order and institutional arrangement of parliamentary democracy has been revealed. In this context, Tonga's experience has a significant analytic implication not only in the Pacific studies and but in the comparative analysis of democracies in general. Tonga provides fresh analytic perspectives, both theoretical and methodological, for delineating the factors of cross-national variance appearing in the operation of Western-sty Ie political institutions in the non-Western regions, including the South Pacific. It may also become a starting point of the attempt to detect 'bulwarks' which have been deterring the diffusion of democratic ethos to the region.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