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 지방선거에서 나타난 ‘앵그리맘 효과’: 연령과 연관된 성차 분석

서지정보

ㆍ발행기관 : 21세기정치학회 ㆍ수록지정보 : 21세기정치학회보 / 24권 / 3호
ㆍ저자명 : 이지호

목차

Ⅰ. 서론
Ⅱ. 이론적 논의
Ⅲ. 한국적 맥락
Ⅳ. 설문조사 결과의 분석
Ⅴ. 결론
참고 문헌

한국어 초록

이 논문은 제6회 지방선거 당시 언론에서 회자되었던 ‘앵그리맘 효과’가 실제 투표선택에서
어떻게 나타났는지를 분석하는데 목적이 있다.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학생들과 같은 또래의
학생을 자녀로 둔 ‘앵그리맘’ 세대, 즉 특정한 관련 세대의 여성들의 투표행태를 보기 위하여,
이 논문은 연령과 연관된 성차(gender gap)분석을 시도하였다. 분석은 지역주의가 약하게 작
동하는 수도권(서울, 인천, 경기)지역에서 실시된 광역단체장 선거와 교육감 선거를 대상으로
하였다.
연령별 ? 성별 투표선택을 분석한 결과, 수도권 광역단체장 선거에서 40대와 50대의 성차는
의미있게 나타나지 않았으나, 교육감선거에서는 50대 여성이 남성에 비해 진보성향의 교육감
후보를 지지한 경향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인구사회학적 변수, 정치정향 및 이슈태도 변수를
포함한 로짓회귀분석의 결과, 논문은 수도권 광역단체장선거의 투표선택에 있어서 성차를 발
견하였으나, 투표선택에 미치는 성과 연령의 상호작용 효과(interaction effect)를 발견할 수
없었다. 투표선택에 나타난 연령대별 성차를 보여주는 교차분석의 결과로부터 논문은 회귀분
석에서 나타난 성차가 20대의 두드러진 성차에서 기인하는 것임을 알 수 있었다. 그리하여
논문은 40대와 50대 여성이 남성과 비교해 두드러진 야당지지의 투표행태를 보이지 않아, 지
난 지방선거에서 ‘앵그리맘 효과’가 의미있게 나타나지 않았음을 확인하였다. 그러나 논문은
20대에서의 성차가 정치정향과 이슈태도 뿐만 아니라 투표선택으로까지 이어지고 있음을 발
견함으로써, 최근 연령별 투표선택에서 자주 보이는 20대의 보수화가 20대 남성의 40대에 가
까운 보수화에 기인하고 있음을 알게 되었다.

영어 초록

The purpose of this paper is to examine whether or not ‘angry-moms’ effect on
voting choice appeared in the 2014 local elections, which might be affected by
Sewol ferry disaster. For this purpose, this paper analyses gender-age gaps for
those elections. The analysis focuses on mayor and governor elections and the
elections for superintendent of education, held in Capital region. The result of
logistic regression is that the anger of women in the 40s and 50s was little
associated with voting choice in the elections. However, this paper finds that the
gender gap in the 20s was significant in voting decision as well as in political
orientations and issue attitudes, predicing it may repeatedly exist in the future
elections.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