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행시간의 용어개념

서지정보

ㆍ발행기관 : 대한교통학회 ㆍ수록지정보 : 대한교통학회지 / 3권 / 2호
ㆍ저자명 : 남궁성

한국어 초록

교통에서 초구하는 3가지를 꼽으라고 한다면 “빠르고(효율성), 안전하고(안정성), 편한(편리성)” 이동이라 할 것이다. 이 중 효율성을 판단하기 위한 가장 유용한 지표가 있다면 통행시간을 들 수 있다. 통행시간은 교통정보 중에서 가장 대표적이고 이용자 선호도가 높은 정보로서 “어떤 구간을 통행하는데 걸리는 시간”을 의미한다. 통행시간에 대한 개념은 이렇듯 누구나 알고 있는 쉬운 개념이지만, 그것을 수집, 가공, 제공하는데 있어서는 몇 가지 분명히 이해하고 넘어가야 하는 중요한 개념들이 있다.
우선 수집측면에서 통행시간 정보를 얻어내는 방법은 2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첫째, 속도(㎞/h)로부터 얻어내는 방법과 둘째, 해당 구간을 통행한 차량의 통행시간을 직접 수집하여 이용하는 방법이 있다.
전자의 경우, 해당구간의 거리를 동 구간을 통과한 차량들의 평균주행속도로 나누어주면 통행시간을 얻어낼 수 있다. 단, 여기서 평균주행속도는 산술평균이 아닌 반드시 조화평균된 것이어야 한다. 그 이유는 우리의 관심이 “정해진 단위시간동안 얼마만큼의 거리를 이동하였는가(㎞/h)”에 있지 않고, “정해진 거리를 얼마만큼의 시간동안 이동하였는가(h/㎞)”에 있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통상 속도검지는 구간이 아닌 “지점”에서 이루어지고, 1개 또는 2개 이상의 지점에서 수집된 이러한 지점속도들은 h/㎞ 단위로 변환하여 평균한 다음, 이를 다시 우리가 흔히 쓰는 속도단위인 ㎞/h로 변환하는 과정이 바로 산술평균이 아닌 조화평균을 얻어내는 과정과 동일하기 때문이다. 이를 교통공학에서는 공간평균속도라 부른다. 결론적으로 통행시간을 얻어내기 위한 속도정보는 반드시 공간편균속도이어야 함을 잊으면 안된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