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 도로의 기능 정립이 필요하다

서지정보

ㆍ발행기관 : 대한교통학회 ㆍ수록지정보 : 대한교통학회지 / 6권 / 4호
ㆍ저자명 : 김용석, 조원범, 김진국, 이성준

목차

I. 서론
Ⅱ. 본론
Ⅲ. 결론

한국어 초록

도시 도로는 사용 및 형태별, 규모별, 기능별로 구분된다. 이중 규모별 구분
은 광로, 대로, 중로, 소로와 같이 폭을 기준으로 구분한 것으로 이는 도로
행정의 편의를 높일 수 있다. 그러나 도로는 이동성과 접근성을 기준으로 분
류되어야 하며 폭 중심의 도로 구분은 도로 이용자 관점에서는 큰 도움이 되
지 못한다. 폭에 의한 도로 구분을 주장하는 쪽은 도로 인접지역의 토지이용
규모를 반영하는 측면의 편리함을 강조한다. 그러나 토지이용 특성은 도로
기능 정의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지 도로 기능을 결정하는 인자가 아니다.
도로 주변 토지이용 형태나 도로의 서비스 목표 측면에서 도시부 도로와 지방
부 도로와의 차이를 주장하는 것도 일견 의미 있는 접근이지만, 도로가 연속
성과 접근성이라는 기능으로 구분되어야 한다는 본질을 왜곡하는 수준으로
발전되는 것은 곤란하다. 최근 “디자인 서울”이나 “보도 르네상스” 등 도시 재
생을 위한 여러 슬로건들이 쾌적한 공간 창출에는 일정 부분 기여하고 있으
나, 자칫 도로에 부여된 기능마저도 도시 공간의 총체적 “미(美)” 가꾸기에
휩쓸려 가는 것은 아닌지 염려스럽다. “도로 기능”이라는 본질이 왜 지방부와
도시부에서 다르겠는가? 다르지 않다. 다만 도시 도로는 토지이용 특성과 같
이 도로 기능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 시간에 지남에 따라 변화됨으로써 이를
수용하기 위해서는 당초 설정된 도로 기능이 변경될 수 있다. 따라서 일정
주기(도시 재정비 시점)로 도로 기능에 대한 재평가가 있어야 하고 전체 도로
망 차원에서의 조정이 필요하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