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랑가바드석굴 고찰

목차

Ⅰ. 머리말
Ⅱ. 오랑가바드의 역사와 지리적 배경
Ⅲ. 오랑가바드석굴의 구조
Ⅳ. 오랑가바드석굴의 조각
Ⅴ. 맺음말

본문내용

Ⅰ. 머리말
인도 마하라슈트라주(州) 북서부에 위치한 오랑가바드는 인도 최대의 목화재배지로 알려진 데칸고원 중앙에 위치하고 있다. 이곳은 인도 고대부터 많은 석굴이 개착되었던 곳으로 주변에 아잔타석굴과 엘로라석굴이 있다. 인도석굴 연구에서 오랑가바드 석굴에 대한 언급은 미미한 실정이다. 그래서 본 논고를 통해 석굴의 소개와 구조적 특징, 조각들에 대하여 정리를 시도해 보고자 한다.

Ⅱ. 오랑가바드의 역사와 지리적 배경
인도석굴 대부분은 서부 마하라슈트라주 데칸고원 쪽에 분포되어 있으며, 일부는 비하르, 오릿사, 안드라주에 산재하여 있다. 그 중 오랑가바드석굴은 뭄바이 북동쪽 마하 슈트라 주 작은 도시인 오랑가바드 시 북부 외곽에 있다. 오랑가바드는 데칸고원에 위치한 역사가 깊은 도시이며, 마하 슈트라 주의 오랑가바드 행정구의 행정중심도시로 인구 약57만명이 거주하는 도시이다. 해발 513m 지점에 언덕으로 둘러싸여 있고 도시를 관통하여 흐르는 캄강(Kham river)이 있다. 오랑가바드가 처음으로 개발된 곳은 기원전 2세기 기원후 2세기 사이의 사트바하나시대이다. 오랑가바드에서 남쪽으로 56km 떨어진 지점인 파이탄을 수도지로 하였던 사트바하나왕조는 당대 그리스와 로마로 이어지는 무역통로였던 웃자인으로 연결되는 노정으로서 이곳을 개발하였다. 그러나 오랑가바드가 오늘날 기틀을 잡은 것은 1610년으로 당시 니잠샤히왕조의 말릭 암바르가 카르키라는 이름의 병영 본부를 이곳에 세운 것이 계기가 되었다. 오랑가바드는 역대 사타바하나스, 바카타카스, 차루캬스, 라시트라쿠타스, 아우랑가바드 등의 왕조가 통치하면서 문화와 학문의 중심지로 발전시켰다. 17세기에는 황제 '오랑제브'가 직접 통치를 하여 이곳을 '자신의 도시'라 칭했을 정도로 그 위용이 실로 대단하였을 것이다. 하지만 이 지역을 중심으로 한 힌두교인들과의 전투는 결국 무굴 제국의 쇠락을 가져왔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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