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 러시아의 독도와 동해를 포함한 한국 해양탐사

서지정보

ㆍ발행기관 : 한국이사부학회 ㆍ수록지정보 : 이사부와 동해 / 6권
ㆍ저자명 : 김영수

목차

[국문초록]
Ⅰ. 머리말
Ⅱ. 한러수교 이전 러시아의 해양탐사
Ⅲ. 아관파천 이전 러시아의 해양탐사
Ⅳ. 맺음말
참고문헌
[ABSTRACT]

한국어 초록

19세기 러시아는 한국의 해양탐사를 실시했다. 그 과정에서 러시아는 서구 열강 중 독도의 '서도(Оливуца)와 동도(Менелай)'를 최초로 구별했다. 또한 '동해 (Восточное море) 및 동해안(Восточная берега)'이라는 명칭도 사용했다. 그만큼 러시아는 한국의 해양 명칭 명명에 깊숙이 개입했다. 러시아 해양탐사는 해양항로를 위한 탐사, 정보에 따른 지역의 중요성 분석, 선택 지역에 대한 해군력 강화로 연결되었다. 19세기 후반까지 러시아는 기본적으로 한국의 현상유지정책을 지지했다. 청일 전쟁 직후 1894년 8월 21일 러시아정부는 황제 알렉산더 3세의 지시로 특별회의를 개최했다. 회의 결과를 살펴보면 러시아는 열강과의 외교적 협조를 통해서 "조선의 현상유지"를 위해서 노력하고, 전쟁을 대비한 러시아군대의 강화를 결정했다. 이러한 사실은 러시아가 최대한 외교적인 노력으로 사태를 해결하지만 유사시 전쟁도 대비한다는 러시아정부의 이중적인 대응방식을 보여준다. 특히 러시아정부는 청일전쟁 이후 대한해협의 전략적인 중요성을 인식하고 대응책 마련에 고심했다. 결국 러시아는 한국의 동해와 대한해협을 연결하는 해양전략적 가치를 중시했다. 랴오둥반도를 할양하려는 일본의 의도를 파악한 러시아정부는 1895년 4월 11일 황제 니꼴라이 2세의 지시로 특별회의를 개최하였다. 특별회의에서는 만주문제를 둘러싸고 일본과 타협하는가, 아니면 일본과 대립해야하는가 라는 문제가 핵심이었다. 회의 결과를 살펴보면 러시아정부는 일본의 만주점령을 부정하고 군사적 행동을 개시할 수 있다는 의지를 표명하였다. 러시아정부는 단기적으로 만주지 역에 대한 방어를 계획하였고, 장기적으로 조선에 대한 현상유지정책을 유지하는 것이다. 회의 결과 극동지역의 러시아해군력 증강이 시작되었다. 결국 19세기 러 시아의 해양탐사를 바탕으로, 러시아는 청일전쟁 이후 한국의 전략적 가치를 인정했고, 극동지역에 대한 러시아 해군력 증강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영어 초록

Russia conducted the maritime exploration of Korea in the 19th century. In that process, Russia was the first among the Western Powers to distinguish Dokdo between "Seodo (West Island)" and "Dongdo (East Island)". In addition, the names such as "Donghae (East Sea)" and "Donghaean (East Coast)" were used for the first time. As such, Russia was deeply involved in designating the maritime names of Korea. Russia's maritime exploration led to the exploration for maritime seaway, analysis of the regional importance based on the information, and strengthening the marine power over the selected area. As a result, Russia basically supported Korean Peninsula s immobilism until late in the 19th century. However, Russia's Far East policy began to change after the Sino-Japanese War in 1894. Immediately after the Sino-Japanese War, Russian government held a special meeting on August 21st 1894 at the dictation of the Czar Alexander III. The results of the meeting showed that Russia decided to put their efforts for maintenance of the status quo of Joseon through diplomatic cooperation with the world powers and to strengthen Russian army in preparation for war. These facts demonstrate that although Russia solves the matter with diplomatic effort as much as possible, but is prepared for war at the same time, revealing twofold approach of the Russian government. In particular, Russian government became aware of the importance of the Straits of Korea after the Sino-Japanese War and went to great pains to prepare countermeasures. Finally, Russia focused on the value of maritime strategy connecting the East Sea of Korea with the Straits of Korea. Russian government, that grasped the purpose of Japan attempting to cede the Liaotung Peninsula, held a special meeting under the direction of the Czar Nikolaj II. At the special meeting, to compromise with Japan concerning the Manchuria problem or to oppose to Japan was the core issue. The results of the meeting demonstrated that Russian government expressed their will to possibly engage in military action and to deny Manchuria occupation of Japan. Russia made a plan for protecting Manchuria in the short term and maintaining immobilisim in Joseon in the long term. As the result of the meeting, Russian marine power in the Far East began to increase. Finally, based on the maritime exploration of Russia, Russia recognized the strategic value of Korean Peninsula after the Sino-Japanese War, and the increase of Russian marine power in the Far East began in earnest.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