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레이 즈바긴체프의 <리바이어던>에 나타난 상징성: 욥과 홉스에 관한 현대적 해석

서지정보

ㆍ발행기관 : 한국문학과종교학회 ㆍ수록지정보 : 문학과 종교 / 20권 / 4호
ㆍ저자명 : 김희선

목차

I. 들어가며
II. 자연주의 환경과 개인
III. “왜 하필 접니까”/ 현대의 욥, 니콜라이
IV. “리바이어던”의 사회, 그리고 침묵하는 신(神)
V. 맺음말
Works Cited
국문초록

한국어 초록

2014년에 제작 개봉된 안드레이 즈바긴체프의 영화 <리바이어던>은 현대 자 연주의 환경에 처한 개인이 사회와 국가의 막강한 권력에 맞설 수 있는 가를 질 문한 작품이다. 웅장하고 거대한 자연의 장면으로 시작하는 이 영화는 술에 의 존하며 하루하루를 희망 없이 살아가는 어촌마을 사람들의 일상부터 정치, 법, 종교 간의 결탁에 이르기까지 모순에 찬 러시아, 나아가 현대사회의 억압적 현 실을 낱낱이 드러내고 있다. 제목 “리바이어던”은 욥기 41장에 나오는 엄청난 괴력의 바다괴물을 의미함과 동시에 1651년 영국 런던에서 출간된 홉스의 책 제목과 동일하다. 이 작품은 욥과 홉스의 “리바이어던”이 동시적으로 의미의 이 중주를 울리면서 진행된다. 욥기의 “리바이어던”은 신의 피조물 가운데 가장 강 력한 힘을 발휘하는 바다괴물로서 어떤 인간도 그의 힘을 넘을 수 없다. 홉스는 이런 지상 최고의 힘을 비유하는 괴물을 국가라는 거대한 창조물에 비유하였다. 이 작품에서 제목 <리바이어던>은 부패하고 사악한 러시아의 권력집단, 나아가 모순으로 가득 찬 국가의 권력을 의미하면서, 욥기와의 관련성은 신과 인간간의 형이상학적 질문뿐 아니라 시간을 초월하는 인간고통의 이야기로 향하게 한다. 본 논문은 작품 <리바이어던>을 영상과 함께 시나리오로 읽고, 리바이어던의 상징성에 대해 욥과 홉스에 관한 현대적 해석을 시도한 것이다.

영어 초록

Andrey Zvyagintsev’s Leviathan (2014) is a film about what an individual can be faced with the mighty power of a monstrous society and state in naturalistic circumstances. The black movie deals in individuals in a remote town trapped by situations beyond their control. The story is a powerful and compelling retelling of the biblical Book of Job transplanted to a small town in Russia. The title also refers to Thomas Hobbes’s Leviathan (1651). Zvyagintsev, however, reaches for cosmic element in the tension between his isolated characters and the indifference of the system gradually crushing them. The movie’s real villain is not specific individuals but rather the monstrous system of society. Leviathan as a symbol means a large and powerful organization of the government, as well as naturalistic circumstances beyond their control. This paper is to study on the symbolism of Leviathan with modern interpretation on Job and Hobbes.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