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19세기 중후반 유럽에서 유행하던 일본풍의 사조 '자포니즘' 의 미학에 대해 일본 예술문화의 어떠한 특징이 유럽의 눈을 사로잡았는 지 조사해보았다. 그리고 자포니즘으로 인하여 유럽에 어떠한 변화가 일어났는 지 서술하였다.
목차
І. 서론
Ⅱ. 본론
1. 자포니즘의 정의와 소개
2. 일본문화의 특징
3. 일본의 예술
4. 일본예술에 나타난 일본의 미학
5. 자포니즘의 영향
Ⅲ. 결론
본문내용
일본의 미의식을 정형과 이이범이 쓴 『일본 사회 문화의 이해』에서는 풍류, 와비, 사비, 이키와 스이, 모노노와래, 무상, 자연관으로 크게 나누고 있다.
그중 ‘와비’, ‘사비’ 그리고 ‘모노노와래’는 일본의 독특한 미의식으로 알려져 있다.
‘와비’는 세속적인 만사에서 행방된 한적함 가운데서 정취 있는 생활의 기쁨을 내세우는 일본인 특유의 미학적, 윤리적 개념이라고 할 수 있다.
중세 일본의 은둔자들의 전통에서 시작되었는데 꾸밈이 없는 간소한 아름다움과 속세를 초월하려는 은둔과 자적의 정신을 강조한다.
다도 미학의 중심을 이루는 것으로 근세 일본의 전통시가인 하이쿠 등에도 나타나고 있으며 ‘사비’와도 상통하는 면이 있다.
와비는 일본어 동사 ‘와부’(낙담하다)나 형용사 ‘와비시’(고독하다)를 어원으로 하고 있으며 지식인들에 의해 보다 긍정적인 개념을 나타내는 것으로 바뀌어 갔다.
즉, 가난이나 고독을 물질적, 정신적인 근심사로부터의 해방으로 파악하고 표면적인 아름다움이 없는 곳에 새로우면서 한 단계 차원을 달리하는 고도의 아름다움을 추구하려는 정신이다.
현대 일본 재벌 총수들의 검소함의 전통이 화제가 되고 있는데 이러한 와비의 정신이 현대에도 여전히 살아있는 것으로 그만큼 일본인들에게 친숙한 미적 개념이다.
박전열은 이 와비를 “싸늘한 것, 시든 것, 절제된 것에서 아름다움을 찾으려는 미의식이라고 설명하며 한적하고 차분한 것, 호화로운 것보다는 흠이 있어서 세인들의 관심에서 밀려난 것, 버려진 것, 쇠퇴한 것, 불완전한 것 가운데서 느낄 수 있는 미” 라고 덧붙였다.
‘사비’는 늙음이나 고독, 체념, 정적 등의 요소가 혼합된 중세 일본의 미의식을 지향하고 있으면서 이와 동시에 서민적이고 생동하는 근대의 문화특색이다.
고독과 황량한 정조를 강조, 인간의 실존적 고독을 인식하고 그 고독에 몸을 맡김으로써 아름다움을 찾아내려고 했던 중세 일본의 불교신자들의 특유의 우주관이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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