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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정보
ㆍ발행기관 : 서강대학교 철학연구소
ㆍ수록지정보 : 철학논집 / 44권
ㆍ저자명 : 이진남
ㆍ저자명 : 이진남
목차
I. 들어가기II. 긍정심리학의 시작과 내용: 『진정한 행복(Authentic Happiness)』을 중심으로
III. 긍정심리학의 수정과 웰빙 개념: 『플로리시(Flourish)』을 중심으로
IV. 긍정심리학의 덕이론으로서의 문제점
V. 비현실적이고 이분법적인 세계관의 문제
V. 나가기
참고문헌
한국어 초록
이글의 목적은 긍정심리학의 행복 개념이 가지는 문제점들을 마틴 셀리그만의 긍정심리학의 두 저서를 중심으로 분석하는 데 있다. 이를 위해 제2절에서는
초기 작품인 『진정한 행복(Authentic Happiness)』을, 제3절에서는 최근 작품인 『플로
리시(Flourish)』의 핵심적인 내용을 정리한다. 『진정한 행복』에서 셀리그만은 긍정적
정서, 특성, 제도라는 세 기둥 위에서 삶의 만족도를 증가시키는 수많은 덕들 중에
서 일반성과 고유가치성, 불변성의 기준에 맞는 6가지의 덕과 24가지의 강점을 제시
하고, 각 개인이 자신에 맞는 대표 강점을 연마하는 것이 행복의 지름길이라고 주장
했다. 『플로리시』에서 그는 자신의 입장을 수정해 주제에 있어 행복 대신 다원적 개
념인 웰빙을, 측정 기준에 있어서는 삶의 만족도 대신 다섯 가지의 PERMA를, 목표
는 긍정적 정서, 몰입, 의미, 긍정적 관계, 성취의 증가에 의한 플로리시의 증가를
제시했다. 제4절에서는 제대로 된 덕이론을 갖추지 못한 행복 개념의 문제점을 비판
했다. 셀리그만의 긍정심리학이 제시하는 덕의 체계는 자연주의적 오류, 실천적 지
혜 대신 도구적 전문성, PERMA와 덕목의 자의성과 편향성, 사회성의 무시 등의 문
제점들을 노정하고 있었다. 제5절에서는 행복과 관련한 긍정심리학의 비현실적이고
이분법적인 구도의 한계를 분석했다. 여기서는 실재와 가상을 오가는 그의 이중적
태도, 긍정/부정의 이분법적 구도가 가지는 부당한 환원과 흑백논리, 그리고 결과에
대한 자의적 해석, 쾌락주의의 역설 등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결국 이글은 행복경제
학과 결합하여 현실의 문제를 도외시하고 모든 책임을 개인에게 전가하는 자기계발
의 논리로 부역하는 긍정심리학의 위험성을 철학적으로 비판하는 작업의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영어 초록
In this article, I focus on the analysis of some problems in MartinSeligman’s positive psychology based on his two major works. For this, I
summarize Authentic Happiness in section two and Flourish in section three. In
Authentic Happiness, Seligman, based on three pillars, positive emotion, trait,
and institution, suggests six virtues and twenty-four strengths meeting criteria of
generality, inherent values, and invariability out of various virtues increasing life
satisfaction. He holds that the shortcut to happiness is to develop signature
strength fitting for himself or herself. In Flourish, he revises his own theory
and suggests a pluralistic concept, wellbeing, instead of happiness for topic,
PERMA instead of life satisfaction for measures. He also suggests increase
flourishing by increasing positive emotion, engagement, meaning, positive
relationships, and accomplishment as goal. In section four, I criticize some
problems in his concept of happiness on which we cannot construct any proper
systems of virtue theory. His virtue theory entails naturalistic fallacy,
instrumental professionalism instead of prudence, arbitrariness and bias in
PERMA and virtue lists and disregard for social context. In section five, I
analyze unrealistic and dichotomous structure of positive psychology in the
matter of happiness. I criticize his ambivalent attitude between reality and
virtuality, unjustifiable reduction and black and white in his dichotomous
structure of positivity and negativity, arbitrary interpretation on results and
paradox of hedonism. I expect that this article would serve philosophical
criticism against positive psychology which collaborates with neoliberalism as
self-help.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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