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불교에서 인성의 본질과 도덕교육적 의미 - 무아(無我)와 방편적 자아를 중심으로 -

서지정보

ㆍ발행기관 : 한국도덕윤리과교육학회 ㆍ수록지정보 : 도덕윤리과교육 / 51권
ㆍ저자명 : 장승희

목차

Ⅰ. 머리말 : 인성교육담론과 불교
Ⅱ. 불교사상의 특성과 세계관 이해
Ⅲ. 초기불교에서 무아(無我)로서 인성과 ‘방편적(方便的) 자아’
Ⅳ. 초기불교 인성의 도덕교육적 의미
Ⅴ. 맺음말 : ‘방편적 자아’에서 ‘불성(佛性)’으로
참고문헌

한국어 초록

본 연구는 초기불교에 나타난 인성의 의미와 특성을 파악함으로써 인성 이해의 지평을 넓
혀 인성교육에 도움을 주기 위한 것이다. 세월호사건 이후 인성교육이 화두가 되었고, 인공지
능의 등장은 인간의 본질에 대한 성찰기회를 제공하였다. 그러나 ‘인성’ 개념에 대한 보편적
합의의 부족으로 인해 인성교육담론이 공전되어 담론의 방향 설정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도
덕교육학계는 다양한 관점에서 논의를 활성화하고 수렴하여 인성 개념을 정립해줄 필요가 있
다. 이 글은 우리 전통교육에서 일반적으로 적용되는 천명에 근거한 유교적 인성과 다른 차
원, 즉 불교 인성을 파악함으로써 인성담론을 심화시키고자 한 것이다. 불교의 세계관은 자연
법칙, 즉 인과관계에 대한 포착에서 출발하고, 불교는 괴로움을 극복하여 행복에 이르는 방법
을 탐구한다. 불교 진리인 사성제는 연기법, 윤회론, 업사상에 근거하는데, 초기불교에서 인간
이해는 오온(五蘊)의 합인 인간이 무아(無我), 즉 나라는 실체가 없다는 데서 출발한다. 이것은
대승불교에서 모든 중생이 불성(佛性, 如來藏)을 지녔다는 것과는 다른 관점으로, 무아로서 인
간이 어떻게 업과 윤회의 주체가 될 수 있는가가 문제로 대두된다. 자기동일적 실체가 없는
무아로서 연기적 자아는 인간의 자연성을 포착하여 논의하지만, 윤회와 업의 주체로서 지금
여기 존재하는 인간을 설명하기는 어렵다. 이에 윤회 주체인 자아에 대한 다양한 논의가 있지
만 필자는 ‘방편적(方便的) 자아’ 개념을 설정하여 도덕교육적 의미를 도출하였다. 즉, 본질적
차원에서는 무아이지만 현실적 차원에서 ‘방편적 자아’로 존재하는 인간은, 무아를 인식하며
초월적 이상을 추구하며, 연기적 실존으로 존재하며 선업을 쌓기 위해 노력하여야 한다. 대승
불교에서 불성(佛性)으로 발전하여 참나를 찾는 수행으로 이어지는 이와 같은 초기 불교의 인
성 이해는, 인성담론의 지평을 넓혀주고 인성교육에 시사점을 줄 수 있을 것이다.

영어 초록

The aim of this study is to search for moral educational meaning based on the analysis
of the essence of humanity in the early Buddhism. First of all I take notice of the absence
of universal concept of humanity[人性] by mutual agreement. So that the discussion on
the humanity education goes round and round and gets nowhere. The advent of Artificial
Intelligence(AI) gives a chance to introspect human nature and humanity. We need to
clear the conception of humanity based on the diverse approach to the thoughts. I try
to enlarge the range of our knowledge through adding up traditional confucianism
humanity concept in the essence of humanity in the early Buddhism. Buddha stresses
the four sanctified truth[四聖諦] based on the theory of rising from conditional causation.
He also emphasizes emancipation from worldly attachments through conception of
mutability[無常], suffering[苦], and annihilation of self[無我]. If that is the case, human
is the subject of Samsara and karma effects. He tries to approach to nirvana to cut chain
of samsara. The meaning of humanity in the early Buddhism are both ascetic practices
to experience for annihilation of self[無我] and a good conduct for good results.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