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에서의 어휘 지식 표상

서지정보

ㆍ발행기관 : 우리말학회 ㆍ수록지정보 : 우리말연구 / 35권
ㆍ저자명 : 채현식

목차

1. 머리말
2. 기억에서의 어휘 표상
3. 기억의 관점에서 본 어휘부와 통사부
4. 단어틀(word schema)과 구성(construction)의 표상
5. 맺음말
참고문헌
부록
ABSTRACT

한국어 초록

어휘부는 기억된 단어들을 바탕으로 해서 성립되는 언어 부문이
다. 어휘부를 구성하는 단어에 대한 화자의 지식은 기억의 체계에서 의미
기억에 속한다. 단어는 뉴런들이 신경 회로를 이루면서 뇌 피질 전반에 분
산 표상된다. 반면 통사부는 통사 규칙을 바탕으로 성립되는 언어 부문이
다. 통사 규칙은 절차기억이며 자동적으로 적용된다. 통사 규칙은 구체적인
의미를 갖지 않고 단어들을 형식적으로만 결속한다. 통사 규칙은 이런 절
차적 기능을 수행하는 뉴런 집합체로 존재하며 피질 안쪽 기관과 깊은 관
련을 맺으며 저장되어 있을 가능성이 높다. 단어와 통사 규칙은 서로 다른
종류의 기억이며 신경적 기제도 다르다는 점에서 어휘부와 통사부는 언어
체계에서 서로 독자적인 부문을 이룬다고 할 수 있다. 한편 단어틀과 구성
을 동일한 개념으로 보는 시각이 있다. 그러나 단어틀은 기억 체계에서 점
화에 속하는 반면 통사적 관용 표현과 같은 구성은 의미기억에 속한다.

영어 초록

Lexicon is a linguistic component based on words in human memory. In memory
system, the knowledge of words belongs to semantic memory which is a kind of
declarative memory. In the brain the words are represented by neural circuits
which is widely distributed on entire cortex. In contrast with lexicon, syntactic
component consists of syntactic rules which belong to procedural memory and
operate automatically if they are needed. Syntactic rules do not represent concrete
meanings, instead they bind words into phrases and clauses formally. In the brain
syntactic rules are represented by neural groups which perform procedural function,
and deeply related to subcortex regions. The words and syntactic rules are different
kinds of memories and are also distinguished in terms of neural mechanism.
Therefore lexicon and syntactic component are discrete and independent
sub-components of language system. There are some views that consider both
word-schema and constructions as identical entities. But the word-schema which is
abstract representation of words belongs to priming, a kind of implicit memories,
whereas idiomatic constructions belong to semantic memory.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