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자소설 <배비장전>과 <이춘풍전>에 드러난 비판의식 분석
*나*
다운로드
장바구니
* 본 문서는 한글 2005 이상 버전에서 작성된 문서입니다. 한글 2002 이하 프로그램에서는 열어볼 수 없으니, 한글 뷰어프로그램(한글 2005 이상)을 설치하신 후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소개글
고전소설론 시간에 풍자소설인 <배비장전>과 <이춘풍전>을 대상으로 작성한 과제입니다. 소논문 쓰는 것이 과제였기 때문에, 각주 처리나 참고문헌 정리가 아주 잘 되어 있습니다.<배비장전>과 <이춘풍전>의 줄거리부터 시작하여 작품 자체에 대한 분석은 물론 사회상에 대한 부분 역시 포함되어 있어 더욱 심도깊은 평가가 가능합니다. 또한 인물의 특징을 정리해두었기 때문에 상당히 유용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풍자나 해학적 요소에 대한 분석파트에서는 해당 작품을 발췌하여 적어두었기 때문에 어떤 부분을 대상으로 그런 분석을 하였는지 쉽게 알 수 있습니다.
목차
1. 풍자소설의 개념과 특징2. <배비장전>
2.1 줄거리
2.2 인물의 특징
2.3 사회상
2.4 작품 속 풍자 양상
2.4.1 일반 민중의 풍자
2.4.2 관인사회의 교화
2.5 해학적 요소
3. <이춘풍전>
3.1 줄거리
3.2 인물의 특징
3.3 사회상
3.3.1 신분제도의 동요
3.3.2 유흥문화의 발달과 물신주의
3.4 작품 속의 풍자양상
3.5 해학적 요소
4. 작품의 의의 및 한계
4.1 <배비장전>
4.1.1 의의
4.1.2 한계
4.2 <이춘풍전>
4.2.1 의의
4.2.2 한계
5. 요약 및 감상
참고문헌
본문내용
1. 풍자소설의 개념과 특징조선후기의 세태풍자소설에는 <정향전>, <지봉전>, <종옥전>, <오유란전>, <배비장전>, <이춘풍전>, <삼선기> 등이 있다. 중세에서 근대로의 전환기에 처한 상황에서 이미 힘을 상실한 기존의 관념에 매달린 인물을 내세워 풍자하는 과정에서 등장인물의 추한 모습을 과장적으로 그려 웃음을 유발하는 형식을 지니고 있다는 것이 이 소설들의 공통점이다.
한편, 이와 같은 조선후기 세태풍자소설이 등장하게 된 배경에 대해 조동일은 중세적인 사고방식의 굴레인 초경험적인 원리나 도덕적 규범에 대한 불신이 일어나고 경험적인 인식이 성장하면서 등장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기존의 중세 이원론에 기반해 있던 영웅소설 및 가문소설과는 상이한 세계관에 기반하고 있음을 지적하는 것이자, 낭만적인 성향을 띠고 있던 애정조설에 비해 이 시기의 세태풍자소설은 사실적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음을 지적하는 것이다.
이러한 세태풍자 소설은 19세기에 들어서서 본격적으로 대두하였는데, 앞서 언급하였다 시피 조선후기의 ‘합리적·객관적 인식’에 의해 문제시 된 당대의 현실인식이 돋보인다. 이 인식은 조선후기가 중세에서 근대로 전환·이행하는 역사적 상황에 부합하는 현실인식으로, 이 현실인식이 문학적으로 표현될 때 개인적으로는 유교적인 금욕의 이념을 풍자·비판하는 내용으로 나타나고, 사회적으로는 이데올로기적인 명분이나 방탕한 향락적 생활 등이 비판되고 물질적 풍요를 중시하는 것으로 표현되기도 한다. 즉, ‘경직된 관념체계의 허위성을 폭로·풍자하면서 하층민의 발랄함이 함께 구현’되고 있는 양상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즉, 대체로 종래의 소설들이 반영하고 있는 유교적 이상주의에 입각한 비현실적 요소의 개입과 초현실적 이상세계를 추구한 것과는 달리 현실을 추구하는 현실주의적 지향을 보여준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서 이제까지 관념적인 성리학적 이념에 의해 억압되었던 인간적 개성과 특수성이 새로이 부각되면서 중세봉건 사회의 해체기요, 근대로의 이행기적 성격을 띤 격동기인, 조선후기 사회의 여러 변모현상들을 작품 속에 반영 되고 있는 것이다.
참고 자료
강면관, 『조선시대 문학 예술의 생성 공간』, 소명출판, 1999.김종철,『판소리의 정서와 미학』, 역사비평사, 1996.
신해진,『朝鮮後期 世態小說選』, 월인, 1999.
조동일,『고전소설 연구의 방향』, 새문사, 1985.
고동환, 『조선시대 서울도시사』, 태학사, 2007.
고연화,「창을 잃은 판소리계 소설연구 : 「장끼전」,「옹고집전」,「배비장전」을 중심으로」, 성균관대학교 교육대학원 석사학위논문, 2007.
공규택, 「활자본 이춘풍전 연구」, 한국교원대 교육대학원 석사학위논문, 2002.
김소연, 「<이춘풍전>의 세태소설적 특징 고찰」, 인천대학교 교육대학원 석사논문, 2003.
김은희,「<배비장전>의 풍자성과 교육방안 연구」, 충남대학교 교육대학원 석사학위논문, 2014.
백운화,「조선후기 풍자소설연구: 풍자 양상을 중심으로」, 세종대학교 대학원 석사학위논문, 1991.
오상태, 「「裵裨將傳」硏究 - 特히 諧謔性(humor)을 中心으로」,『韓民族語文學』7권, 한민족어문학회, 1980.
문학회,「<배비장전>에 나타난 골계성 연구」, 대구대학교 교육대학원 석사학위논문, 2002.
이상일, <배비장전〉 작품 세계의 재조명: 구조, 풍자와 웃음, 인물을 중심으로, 『판소리연구 39』, 2015.
이인영, 「<이춘풍전> 연구」, 아주대학교 대학원 석사학위논문, 1996.
이주연, 〈李春風傳〉에 나타난 女性形象과 그 시대적 의의, 인천대학교 교육대학원 석사학위논문, 2004.
이지하, 「고전소설에 나타난 19세기 서울의 향락성과 그 의미」,『서울학연구』, 서울시립대학교 서울학연구소, 2009.
서경희, 「<이춘풍전>의 남성과 여성」, 『이화어문논집』, 이화여자대학교 이화어문회, 1999.
송철호, 「<이춘풍전>에 있어서 풍자와 해학의 문제」, 『韓國文學論叢』65, 한국문학회, 2013.
조성래, 「이춘풍전과 정수경전」, 『우암논총』5, 청주대대학원, 1989.
최영준, 「18·19세기 서울의 지역분화」, 『민족문화연구』31, 고려대 민족문화연구소, 1998.
홍진주,「<배비장전> 형성과 훼절 양상 고찰」, 숙명여자대학교 교육대학원 석사학위논문, 2009,
“흑인·바보·돼지 없인 개그가 안 되나요?”, 시사IN, 2016년 4월 2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