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 관점으로 본 공연의 양상

서지정보

ㆍ발행기관 : 한국연극예술치료학회 ㆍ수록지정보 : 연극예술치료연구 / 6권
ㆍ저자명 : 박미리

목차

I. 서론
II. 공연의 치료적 속성
1. 관객으로서의 경험
2. 배우로서의 경험
III. 공연의 양상과 그 기능
1. 상연을 목적으로 한 공연
2. 치료과정에서의 공연
IV. 결론

한국어 초록

본 연구의 목적은 연극치료에서 ‘공연’이 차지하는 중요성과 기능에 대해 알아보고자 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먼저 공연이 본질적으로 지니는 치료적 속성에 대하여 공연의 두 주체인 관객과 배우로서의 경험으로 알아보았다. 연극 관람은 모든 관객의 자가 치유력을 이끌어 낼 수 있는 자극으로 작용하였고, 감정이입과 거리두기에 기반한 정서적 경험과 알아차림의 쾌감을 통한 카타르시스를 경험하도록 하였다. 또한 배우로서 무대에 선다는 자체만으로도 자신감 회복과 지지적 환경을 경험하는 것을, 그리고 재현과 변신의 욕망이 역할과 이미지로 구체화되어 몸과 마음의 일체감을 경험하고 이 과정 속에서 진실한 자기를 찾아간다는 것을 알았다.
또한 공연 자체를 지향하는, 즉 상연을 목적으로 하는 공연과 치료 작업 과정에서 이루어지는 공연에서 어떻게 치료적 효과가 작동하는지 살펴보았다. 다시 말해, 상연 목적의 치유연극과 치료적 공연이 어떤 구조로 이루어지며 그 효과는 무엇인지 연구자가 연출한 치료적 공연을 예로 제시하여 설명하였고, 공연 자체는 일반 공연과 다를 바 없지만 제작 과정과 관객 체험에서 차이가 있음을 알았다. 마지막으로 치료 작업 안의 공연에 대해서는 역할극과 일인 극으로 진행되는 즉흥에 초점을 두어 움직임과 행동을 구별하였고, 역할극은 동일시와 투사, 전이가 골고루 드러나는 반면 일인 극은 특히 투사작업임을 살펴보았다. 결론적으로 공연 형식은 연극치료 과정의 핵심일 뿐만 아니라, 앞으로 다수의 대중을 위한 힐링을 목적으로 공연예술로도 활성화될 필요가 있음을 확인하였다.

영어 초록

This study aims to find out the significance and function of performance in dramatherapy. Firstly, the research examines the therapeutic aspects of performance through the experiences of two main subjects of performance – actors and audiences. For audiences, performance functions not only as the power of self-healing, but also catharsis through emotional and cognitive experiences based on empathy and distanciation. For actors, the experience on the stage itself provides opportunities to regain self-confidence and supportive feelings. In addition, the actualisation of the needs of representation and transformation provides a sense of unity between body and soul; and this experience eventually helps actors to discover their true selves.
Secondly, this research discusses the therapeutic effects of performance in two different theatre settings: performance in an ordinary theatre and in a therapeutic play for therapeutic process. In order to provide an in-depth explanation of the structure and function of the therapeutic play, the sample for the therapeutic work was directed by the researcher. The finding illustrates that the production process and experiences of the audiences show some notable differences, although there is no significant difference between two settings in terms of performances.
Finally, the research also divides the movements and actions of the performance in the therapeutic work, based on the spontaneous aspects of role playing and monodrama. Role playing shows identification, projection and transition; whereas, monodrama is mostly concerned with projection. In conclusion, this study argues the significance of the format of performance in dramatherapy; and the needs to present more healing-focused performances for the public.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