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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황의 리발설과 기대승의 리동설ㆍ리도설

(주)학지사
최초 등록일
2017.04.17
최종 저작일
2016.12
27페이지/ 어도비 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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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정보

발행기관 : 영남퇴계학연구원 수록지정보 : 퇴계학논집 / 19권
저자명 : 최천식

목차

1. 서론
2. 리가 스스로 움직인다고 보는 오류
3. 리발설과 리동설의 대립
4. 리도설에 대한 긍정과 부정
5. 결론

한국어 초록

많은 연구자들이 리동설과 리도설을 이황이 주장한 것으로 오해한다.
본고는 이에 대한 반론으로, 리동설과 리도설은 기대승의 핵심 주장이며
이황의 리발설과 정면으로 대치되는 이론임을 밝히고자 하였다.
이황은 사단을 정으로 본다. 이에 반해 기대승은 사단을 기질지성으로
보고, 사단과 기질지성을 똑같이 ‘물 위에 뜬 달’에 비유한다. 기대승이
말하는 사단은 기질을 가능한 배제하고 ‘그 기질에 타고 있는 리’를 가
리켜 말하는 것이기 때문에, 기대승 철학에서 사단은 칠정 밖에 별도로
존재할 수 없다. 이러한 시각에서 기대승은 리동설을 주장했다. 기대승
의 리동설은, 화물이 기차에 실려 이동하는 것처럼, 리는 오로지 기질에
실려 움직인다는 의미이다. 사단을 ‘기질에 타고 있는 리’로 본다는 것은, 기질의 청탁(淸濁)에 비
례해서 거기에 타고 있는 리가 드러나거나 은폐된다고 보는 것이다. 이
러한 시각에서 기대승은 ‘물격’에 대한 주희의 주석을 ‘물리의 극처[理]
가 [저절로] 이르다[到]’로 해석하는데, 이러한 해석방식을 리도설이라
한다. ‘리도’는 구름이 없으면 태양이 저절로 드러나듯 마음이 맑으면 리
가 저절로 드러난다는 의미이고 그 지향점은 마음을 맑게 하라는 데에
있다. 이이ㆍ송시열 등은 주희의 주석을 ‘물리가 극처에 이르다’로 해석
함으로써 기대승의 리도설을 이어간다. 리도설 또한 리동설과 마찬가지
로 ‘칠정 밖에 사단이 별도로 있지 않다’는 전제 위에 세워진 이론이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사단이 칠정 밖에 별도로 존재한다는 것은, 사단
의 발현과 기질의 청탁은 상관이 없다는 뜻을 함축하고 있다. 이러한 시
각에서는 수양의 초점이 흐린 기질을 맑은 기질로 변화시키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사단의 싹을 함양해서 사단으로 발현되게 하는 데에 있다.
이에 따라 이황은 주희의 주석을 ‘[내가] 물리의 극처에 이르다’로 해석
한다. 기대승과의 논쟁 끝에 이황은 “물리의 극처가, ‘내가 궁리한 바에
따라’ 이르다”로 해석하는 것은 가능하다고 답변하는데, 이는 기존 견해
를 변함없이 견지한 것이다.
리동설과 리도설은 사단이 칠정 밖에 별도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는
기대승의 핵심 주장을 담고 있는 이론으로, 사단이 칠정과는 별도로 엄
연히 존재한다고 보는 이황의 리발설과 대척점에 놓여 있다.

영어 초록

The li-transported theory(理動說) and the li-revealed theory(理
到說) have been regarded as characters of Li Hwang(李滉)’s
philosophy. This thesis is a counterargument on the
misunderstanding.
Li Hwang believed that there is the so-called four-clues in the
realm of emotions. On the contrary Gi Daeseung(奇大升) insisted
that the four-clues was not any emotion but the nature ridden on
the material. If the nature is always revealed into seven-emotions,
then what should it be called the li(理) ridden on the
seven-emotions? That is four-clues, he said. According to the
viewpoint, he suggested that a pair of proposition established by
Li Hwang, ‘理發而氣隨之’ and ‘氣發而理乘之’ should be modified to
‘理動而氣俱’ and ‘氣感而理乘’. ‘理動’ is a contraction of ‘理動而氣俱’,
just as ‘理發’ is a contraction of ‘理發而氣隨之’; ‘理動而氣俱’ means
that li can’t move itself, that is to say li is always transported from
the nature into the emotion by qi(氣), just as the cargo is
transported by the vehicle.
Gi Daeseung, who regarded the four-clues as the nature ridden
on the material, believed whether an emotion is proper or not is
already determined only by purity or impurity of material
composed of qi. According to the viewpoint, he interpreted ‘物理之
極處’ of ‘物理之極處無不到’ as the subject. [The phrase is the Zhu
xi(朱熹)’s comments on ‘物格’ in The Great Learning.] In the Joseon
Period, the li-revealed theory so called is the term which points this analytic way; and the meaning is that as the mind is pure so
is li to reveal on the mind, like that as the lake is clear so is
moonlight to float by itself. Li Yi(李珥) and Song Siyeol(宋時烈)
interpreted the phrase to the meaning that li reach to the peak,
their interpretation is practically the same with like the way of Gi
Daeseung. On the other hand, to regard the four-clues to be in the
realm of emotions means that the four-clues is issued regardless
the proportion of purity, and the most important thing in his
philosophy is cultivating the four-clues. According to the
viewpoint, Li Hwang interpreted the phrase to the meaning that a
man can reach to the pick at first. In later life, Li Hwang
reinterpreted the phrase to the meaning that li can be revealed by
itself in proportion to the depth of researching, but there is no
change of thought in it.
The li-issued theory of Li Hwang is the theory to regard four
clues as emotions, the li-transported theory and the li-revealed
theory of Gi Daeseung is the theory to regard four clues as the
nature in the material. Theory of Gi Daeseung is an antipode to
the theory of Li Hwang.

참고 자료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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