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의 관계가 지닌 민주주의적 함의에 관한 정치사상적 고찰

서지정보

ㆍ발행기관 : 21세기정치학회 ㆍ수록지정보 : 21세기정치학회보 / 27권 / 1호
ㆍ저자명 : 박혁

목차

1. 들어가며 - 왜 우정인가?
2. 반우정의 정치패러다임
3. 우정의 관계가 지닌 민주주의의 요소들
4. 나오며

한국어 초록

본 논문은 연대와 통합의 위기라는 우리사회의 현실문제에 천착해서 우정이 지니는 정치사회
적 의미를 고찰함으로써 우정을 민주주의의 중요한 원리로 재정립하는데 기여하려는 목적을 지
닌다. 그러한 목적을 위해 본 논문은 먼저 오늘날 일반적으로 이해되는 정치의 몇 가지 패러다
임 - 적대의 정치, 친밀성의 정치, 이익의 정치 - 을 제시하고 그것들이 차이와 다양성을 적절하
게 다룰 수 없다는 점을 지적할 것이다. 이어지는 장들에서는 시민들간의 우정의 관계가 오늘날
우리가 민주주의로 이해하고 있는 삶의 방식과 어떤 연관성이 있는지를 살펴보고자 한다. 필자가
본 논문에서 사용하는 시민적 우정의 개념은 ‘공동의 세계에 대한 사랑에서 비롯된 동료시민들의
상호관심과 연대’를 의미한다. 이어지는 장에서는 시민적 우정이 지닌 정치적 요소들로 동등성,
통합성, 세계성, 소통성이 제시될 것이다.

영어 초록

This paper is written with the purpose to redefine the friendship as an important principle of
democracy by contemplating its socio-political signification in the crisis of solidarity and
integration in our contemporary society. In order to achieve this purpose, this paper will suggest
several political paradigms generally considered nowadays as politics of hostility, politics of
intimacy and politics of interest, then postulate that they cannot adequately deal the differences
and diversities. The following chapters will explain how the relations of friendship among the
citizens are connected with the ways of life which is understood as democracy. The concept of
friendship in this paper signifies the mutual concerns and solidarity among the fellow citizens
originated by their affection toward the world community. The next chapter will present parity,
integrity, globality and communication as political requisites held by the civil friendship.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