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력에 의한 목회계획

목차

1. 서론
1) 문제제기
2) 연구목적,방법 및 범위

2. 수련목회현장의 이해

3. 교회력에 대한 이해
1) 교회력의 배경
2) 교회력의 종류와 의미

4. 교회력에 의한 2017년도목회계획
1) 2017년도 목회계획표
2) 목회계획표에 대한 해설

5. 결론

본문내용

A. 문제제기

교회가 존재하는 궁극적인 목적은 하나님의 자녀들이 함께 모여 예배하는데 있다. 그렇기에 교회는 예배공동체로서 오늘을 이어가고, 예배공동체인 교회를 통해서 예배는 끊임없이 계속된다. 그러나 그 예배가 방향을 잃고 질서 있는 내용과 형태를 잃어버릴 때 교회 역시 향방 없는 걸음을 내딛게 된다. 결국 교회의 정체성은 물론, 본질 자체가 흔들리는 것이다. 그렇다면 교회의 본질을 결정짓는다 해도 과언이 아닌 예배의 중심은 무엇이 되어야하는가? 예배는 무엇에 초점이 맞춰져야 하는가? 과연 무엇을 예배하는 것인가? 바로 예수 그리스도이다.
기독교의 예배는 구약에서 명령한 안식일의 개념과 다르다. 인류가 일찍이 듣지도 보지도, 심지어 경험할 수도 하지도 못했던 인류의 최대의 사건인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이 일어났을 때 초대교회는 안식 후 첫날인 이날을 ‘주님의 날’로 기념하며 경축하는 예배를 드리기 시작했다. 결국 예배의 시작도, 예배의 대상도, 예배가 나아갈 방향도 예수 그리스도인 것이다.
이러한 출발에서 나온 것이 교회력이다. 태양력이 태양을 중심으로, 태음력이 달을 중심으로 시간이 주기를 이루도록 했다면, 교회력은 예수 그리스도를 중심으로 시간과 생활리듬, 패턴이 움직이도록 맞춰진 달력이다. 한마디로 예수 그리스도의 시간표인 셈이다. 그러나 중세교회의 교리와 예배의 변질은 교회력의 참된 의미를 훼손했고, 종교개혁을 단행한 종교개혁자들은 교회의 유산인 교회력을 부정하는 결과를 낳았다. 그리고 이것은 종교개혁의 유산을 받은 한국교회도 교회력과 담을 쌓는 안타까운 결과를 초래했다. 오늘날 많은 교회들이 교회력 사용에 무관심하다. 그 이유로는 우선 예수님의 삶을 토대로 한 교회력의 사용을 강조하는 성서적 근거가 희박하다는 점과 교회력은 로마 카톨릭 교회에서 시작되었고 그들의 유산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교회력은 초대교회 때부터 시작되었다.
또 매년 반복되는 교회력의 사용은 신앙과 예배의 역동성을 저하시키고, 형식주의에 빠질 위험이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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