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물있사옵니다 발표문

목차

1. 들어가며

2. ‘이근삼’만의 독특한 서사극 형식
2.1 서사적 해설자
2.2 시공간 확장
2.3 이근삼의 서사성 수용의 문제

3. 내용 특징
3.1 옛 상식과 새 상식 : 과연 누가 누구의 덫에 걸렸다고 할 수 있을 것인가
3.2 인생은 멀리서 보면 희극, 가까이서 보면 비극이다 : 비극과 희극의 모호성

4. 나오며

참고문헌

본문내용

들어가며
<국물 있사옵니다>가 새롭게 느껴진 이유는 작품의 전반적인 특징이 ‘서사적 해설자’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이 작품에서 주인공 상범은 자신의 과거, 현재의 사건들을 관객들을 향한 이야기 형식을 통해 제시하고 있다. 자신을 둘러싼 환경을 관객들에게 제시하는 방법을 취하는데 이러한 방법은 과거 사실주의 기법과 표현주의 기법과 상응한 특징이다. 또한, 시공간을 확장하는 기법을 선택하였는데 이는 서사적 해설자가 내용을 선택하여 발화하기 때문에 만들어진 기법이기에 위의 서사적 해설자와 연관 지어 살펴보자. 마지막으로 이러한 서사적 기법이 <국물 있사옵니다>에 다 차용된 것은 아니다.
서사적 기법의 궁극적인 목표는 관객들에게 작품을 이성적으로 바라보게 하여 비판적 의식을 심어주어 문제를 해결하는 데 있다. 그러나 <국물 있사옵니다>는 문제 제기만 할 뿐 어떠한 해결도 하지 않고, 문제 제기만 할 뿐 해결은 하지 않는다. 즉 이 작품은 이근삼만의 독특한 서사극 구조로 되어 있는 것이다.
내용도 아주 독특하다. 1960년 인간성을 상실한 모습을 보여주는데 이를 주인공 상범에게 대입하여 보여준다. 인간의 친절하고 바르게 사는 옛 상식과 달리 기회주의자 적이고 물질만능주의자 적인 새 상식이 더 잘 사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과연 무엇이 옳고 그른가에 대해 관객들이 비판적으로 생각하게끔 해준다 이러한 선택을 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보여줌으로 관객들에게 감정이입을 하게 한다. 겉으로는 희극을 그리지만, 안으로는 비극을 그리는 모습을 그리는 모습이 이 작품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

1. ‘이근삼’만의 독특한 서사극 형식
1.2 서사적 해설자
브레히트의 서사극에서의 서사적 해설자의 역할은 관객을 극 중 현실에 동화되지 않고 이성적이고 비판적으로 성찰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만들어 졌다. 그러나 우리는 작품을 읽을 때 상범에게 대해서 우리는 냉정한 관찰자의 입장으로만 머물 수는 없다. 상범의 비애와 절망이 관객에게 그대로 전달되고 있기 때문이다.

참고 자료

이미원, 한국 연극 : 이근삼 희곡 연구 : 한국 연극의 현대성 탐구 1, 한국연극학,1998
신아영, 이근삼 희곡의 서사성 연구 -〈 국물있사옵니다 〉를 중심으로, 드라마학회, 2007
김미도, 우리 희곡 재미있게 읽기, 연극과 인간, 2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