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비문학]선녀와 나무꾼 설화의 한국적 광포 유형

소개글

선녀와 나무꾼> 같은 선녀설화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세계 여러 지역에 광포해 있다. 전승하는 내용이 나라에 따라 조금씩 다르기는 하지만 지역과 민족에 따라 내용이 달리 분포되는 양상은 해당 민족과 국가의 윤리적 이념이 반영된 것이라 할 수 있다.
옛날에 한 나무꾼이 목욕하는 선녀의 날개옷을 감추고 그 선녀와 결혼했다는 <나무꾼과 선녀>이야기는 한국을 비롯한 세계 여러 민족 사이에 가장 널리 퍼져 있는데, 중국에서는 <곡녀전설>, 일본에서는 <우위전설>로 불리며 서구에서는 <백조처녀(Swan maiden tale)>로 불리어지고 있다. 한국에서는 <선녀와 나무꾼>, <노루와 나무꾼>, <사슴을 구해준 총각>, <금강산 선녀설화>, <선녀의 깃옷>, <수탉의 유래>, <닭이 높은데서 우는 유래>, <뻐꾸기의 유래>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며 전국에 걸쳐 널리 전승되어 왔다. 이 중 마지막 세 가지 형태의 제목이 나타나게 된 것은 선녀가 죽어 수탉․뻐꾸기로 환생하는데, 수탉이 하늘을 향해 우는 행위․뻐꾸기의 울음소리를 내는 이유를 선녀 강림 설화와 연관시켰기 때문이다.
이 설화의 결말은 두 가지로 나뉜다. 나무꾼이 하늘에 올라가 선녀와 만나 잘 살았다는 행복한 결말과 나무꾼이 금기를 깨뜨려 재 승천하지 못하고 죽어서 수탉이 되어 하늘을 향해 운다는 비극적 결말이 그것이다. 본고에서는 2장, 선녀와 나무꾼을 설화의 주 등장인물로 보고, 인물들 간의 관계와 이야기의 서사적 구조가 국내에 전승하면서 변이된 형태에 대해 고찰하고자 한다. 이 이야기는 천상의 존재인 선녀와 지상의 존재인 나무꾼이 결혼한다는 내용만으로도 인신교혼(人神交婚)이며 신성혼의 성격을 띤다고 할 수 있다. 그리하여 3장, 설화 전반에 위치한 금기(禁忌)의 내용, 또 신성성을 추구하는 설화의 내용과 성격을 살펴본다.
설화의 전승에 따른 변이는 이른 시기부터 논의의 대상이 되어왔다. 이후 비중에 있어서 차이는 있지만, 거의 대부분이 설화 연구에서 변이에 대한 관심을 보여 왔다. 초기에 전파론적 입장에서 변이에 대해서 논의하다가 유형이나 유형군 차원으로, 그리고 화자 혹은 이야기판의 상황에 따른 변이의 양상으로까지

목차

서론
(1) 연구목적 및 방법

1. 기원
근원과 전파된 경로

2. 설화 내용의 변형
(1) 서사단락으로 구분해본 변형
(2) 인물 유형의 변형
1) 나무꾼
2) 선녀
3) 조력자

3. 금기적(禁忌的) 성격과 신성성(神聖性)
1) 금기 파기
가. 제시된 금기의 해석
나. 금기 파기로 인한 또 다른 징벌
2) 신성성 추구

4. 결론

참고문헌

본문내용

<선녀와 나무꾼> 같은 선녀설화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세계 여러 지역에 광포해 있다. 전승하는 내용이 나라에 따라 조금씩 다르기는 하지만 지역과 민족에 따라 내용이 달리 분포되는 양상은 해당 민족과 국가의 윤리적 이념이 반영된 것이라 할 수 있다.
옛날에 한 나무꾼이 목욕하는 선녀의 날개옷을 감추고 그 선녀와 결혼했다는 <나무꾼과 선녀>이야기는 한국을 비롯한 세계 여러 민족 사이에 가장 널리 퍼져 있는데, 중국에서는 <곡녀전설>, 일본에서는 <우위전설>로 불리며 서구에서는 <백조처녀(Swan maiden tale)>로 불리어지고 있다. 한국에서는 <선녀와 나무꾼>, <노루와 나무꾼>, <사슴을 구해준 총각>, <금강산 선녀설화>, <선녀의 깃옷>, <수탉의 유래>, <닭이 높은데서 우는 유래>, <뻐꾸기의 유래>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며 전국에 걸쳐 널리 전승되어 왔다. 이 중 마지막 세 가지 형태의 제목이 나타나게 된 것은 선녀가 죽어 수탉․뻐꾸기로 환생하는데, 수탉이 하늘을 향해 우는 행위․뻐꾸기의 울음소리를 내는 이유를 선녀 강림 설화와 연관시켰기 때문이다.
이 설화의 결말은 두 가지로 나뉜다. 나무꾼이 하늘에 올라가 선녀와 만나 잘 살았다는 행복한 결말과 나무꾼이 금기를 깨뜨려 재 승천하지 못하고 죽어서 수탉이 되어 하늘을 향해 운다는 비극적 결말이 그것이다. 본고에서는 2장, 선녀와 나무꾼을 설화의 주 등장인물로 보고, 인물들 간의 관계와 이야기의 서사적 구조가 국내에 전승하면서 변이된 형태에 대해 고찰하고자 한다. 이 이야기는 천상의 존재인 선녀와 지상의 존재인 나무꾼이 결혼한다는 내용만으로도 인신교혼(人神交婚)이며 신성혼의 성격을 띤다고 할 수 있다. 그리하여 3장, 설화 전반에 위치한 금기(禁忌)의 내용, 또 신성성을 추구하는 설화의 내용과 성격을 살펴본다.
설화의 전승에 따른 변이는 이른 시기부터 논의의 대상이 되어왔다. 이후 비중에 있어서 차이는 있지만, 거의 대부분이 설화 연구에서 변이에 대한 관심을 보여 왔다. 초기에 전파론적 입장에서 변이에 대해서 논의하다가 유형이나 유형군 차원으로, 그리고 화자 혹은 이야기판의 상황에 따른 변이의 양상으로까지 연구의 범위가 확장되었다.

참고 자료

없음